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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송이...우리는 조선학교 학생입니다!

일본이라는 척박한 땅에서 피어난 조선학교 아름다운 꽃송이

2019-09-04

꽃송이...우리는 조선학교 학생입니다!

‘꽃송이’
우리는 조선학교 학생입니다

영화상영도 이어져 “아이들의 학교” <고찬유 감독>
때: (9월 12일 오후 6:30분)
곳: 로스앤젤레스 “평화의 교회”
1640 Cordova St
Los Angeles, California 90007

추천사: 이용식 (LA민주시민)

“꽃송이”를 소개합니다

이 꽃은 일본에서 왔어요. 보기도 아까울 만큼 아름다운 꽃송이입니다. 일본이라는 척박한 땅에서 피어난 조선학교 아름다운 꽃송이. 책 이름이 너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이들은 일본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조선의 꽃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증조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강제징용하여 노동력을 착취하고 죽인 놈들의 땅에서 살아남은 그 후손들. 뒤틀리고 삐뚤어질 것 같았던 그들은 꽃송이로 피어납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아름다운 우리들의 가슴을 울리는 … 세상의 어는 꽃보다 아름다운 꽃송이, “ 우리는 조선학교 학생입니다.”

그 꽃은 부모들의 사랑과 교사들의 보살핌 속에서 피어난 꽃입니다. 조선학교를 가면 감탄하는게 그들은 그 힘든 환경에서 어찌 웃을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 밝고 당당한 모습은 일부러 꾸미려 노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일본인들의 차별, 학교를 졸업해도 학력도 인정 받지 못하고 한 시간 넘게 전철을 타고 통학을 해야하는, 부모들은 돈 안들이고 보내는 일본학교를 마다하고 돈 들여 이 험한 환경을 자식들에게 주저 없이 권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먹고 살기 힘든 자본주의 첨단 일본에서 자기를 희생하면서 자식을 조선학교에 보내는 부모의 마음은 무엇일까요? 



부모들 중에는 일본학교 출신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자기들이 일본학교에서 받아던 차별을 자식들에게 물려주기 싫어 조선학교에 보낸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조선학교 출신의 부모는 그들이 받았던 교육과 동포사회의 사랑이 너무 고맙고 좋아서 자식들에게 자부심과 정체성을 물려주기 위해서 보냅니다.  일본에 유학왔다가  일본에 사는 한국사람들 중에도 조선학교를 보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들은 조선학교가 기존학교의 대안이라 말합니다. 각박하고 경쟁만 존재하는, 친구를 밟고 일어서야 내가 좋은 학교를 간다는 교육, 경쟁위주의 교육을 대신 할 학교로 조선학교를 선택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조선학교는 지킬 가치가 있고 지금도 아름다운 꽃송이를 피어내는 학교입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이들의 학교 생활을 상상하게 하고 맛보게합니다. 아! 이 들은 학교에서 이런 생활을 하는구나 하는 것을 볼 수 있고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동시, 이 들이 당하는 차별과 고난, 일본정부에 바람도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이게 교육이다 라는 생각이 드는 글들을 발견합니다. 여지껏 알았던 학교가 아닌 진짜를 가르치는 학교, 사람이 사는게 무엇인지 동무는 무엇인지, 평화, 평등이 무엇인지 통일에 대한 생각이 어떤지를 알 수 있는 책입니다. 도입부는 조선학교를 간단하게 소개하여 조선학교의 이해를 돕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나이드신 분들은 옛 학교 시절의 추억도 떠오를 것입니다.

저는 두 번에 걸쳐 조선대학 행사에 참여하였고  그때 마다 우리학교를 방문 할 행운의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 때 들었던 생각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불편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 특히 아이들의 식사를 준비하는 어머니들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눈물이 흐릅니다. 그렇게 소중하게 준비된 음식을 학교급식으로 제공하는 학교는 아마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학교” 이들은 이리 칭합니다. “우리학교” 이말에 모든 것이 들어 있습니다! 그냥 학교가 아니고 모든 조선학교를 “우리학교” 라 부르는 이 마음을 이해할 것입니다. 다 같이 지킬 만한 가치가 있고 아니 꼭 지켜야 할 학교입니다. 우리 모두가 배워야 할 학교.

추신).
*이 책을 50권 구입했습니다. 책은 영화상영 “아이들의 학교” <고찬유 감독> 라는 영화를 상영하면서 판매하려합니다. 영화상영은 9월 12일 6: 30분 로스앤젤레스 “평화의 교회” (1640 Cordova St
Los Angeles, California 90007)에서 일차로 합니다. 많이 오세요.**수익금은 감독 고찬유 선생에게 조선학교 기금으로 전달합니다.


추천사 저자: LA 이용식 선생


고찬유 감독 (유튜브 보도영상 갈무리)


출판사 제공 책소개

조선학교 학생문집 ‘꽃송이’는 일본 전역에 있는 조선학교 초, 중, 고급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상 모집하여 입선한 작품들을 엮은 작품집입니다. 본 책에서는 ‘꽃송이’의 학생 원고를 주제별로 재구성하여, 독자들에게 조선학교 학생들의 삶의 모습을 조금 더 알기 쉽게,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조선학교 학생들의 글을 모아 책으로 펴내는 <꽃송이>에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동안의 학생 응모작 입선작품 중 52편을 골라 담았습니다. 조선학교 학생들의 일상생활과 조국통일의 꿈, 일본사회에서 가해지는 조선학교 차별과 거기에 맞서는 학생들의 용감한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읽어보면 말과 표기에 낯선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일제강점기 일본에 건너온 동포들의 말과, 북측의 영향을 받은 북녘 말, 일상에서 쓰는 일본어가 정착된 말이 섞여 있어 그렇답니다. 이 낯설고 어색한 말과 표현들은 일본 땅에서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힘써 온 재일동포들의 노력을 그대로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평화와 통일의 시대, 재일동포들이 지켜온 조선학교 학생들의 이야기가 남녘에서도 꽃송이처럼 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참고영상: 고찬유 감독 인터뷰
https://youtu.be/FNA4m2HI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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