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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축!...“12월 8일 Koreatown Day (1972 ~ 2019)기념식

제2회 라성 “코리아타운의 날”

2019-12-05

경축!...“12월 8일 Koreatown Day (1972 ~ 2019)기념식

제2회 라성 “코리아타운의 날”

December 05, 2019
[유정신보=LA] 심흥근 기자
(inchon7080@gmail.com)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은 전세계 해외 여러나라들 중에서도 한인동포수가 가장많은 타운을 형성했다. LA 코리아타운은 반세기에 걸친 수많은 한인들의 성실함과 노력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 영역 등에서도 양적으로 질적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당시 한인 리더들이 뜻을 모은 1972년 ‘코리아타운-번영회’ 출범에 있었다. 김진형 초대 ‘코리아타운번영회’회장이 한인들의 구심점을 갖는 코리아타운을 세울 구상을 할 때부터 분명한 목표와 계획을 세웠고, 난관을 지혜와 실천으로 극복해 내어 미국사회에서 극찬을 받고있는 현재의 코리아타운을 마주하는 것이다.

작년 제1회에 이어서 제2회 “코리아타운의 날” 기념식을 주최한 한인 역사박물관의 민병용 관장은 인사말에서 코리아타운의 생일 (12월 8일)을 맞아 너무나 기쁘다면서, “곧 가칭, ‘코리아타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구성하여 한인타운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에는 ‘한미 박물관’ 건립에 큰 기대를 한다”면서, “이제는 미주한인사회가 경제적 사회적 성취를 이뤄낸만큼 통일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평화통일로 승화하는 데에도 로스앤젤레스가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의 날” 기념식의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유정신보 편집부 정리)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에서의 제2회 “코리아타운의 날” 기념식

사회 : 민병용 (한인 역사박물관 관장)
코리아타운 생일를 맞으며,.…

축사: 김완중 LA 총영사, 박성수 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랄프 안 박사 (Ralph Ahn)도산 안창호 선생 셋째 아들

감사의 말씀: 김진형 코리아타운 형성의 주역 및 한인축제 창시자

공로표창장 수여: (Herb J. Wesson, Jr.) 허브 웻슨 LA 시의회 의장실 - 권영신 선생, 로버트 리 선생

참석인사 소개 및 축하 케이크 자르기

기념오찬 일시 : 2019 년 12 월 5일 (목요일), 오전 11시 30 분 ~ 오후 1시 30 분

장소 : JJ Grand Hotel 620 S. Harvard Blvd. Los Angeles, CA 90005

*

제2회 코리아타운의 날 (Koreatown Day)생일 케이크 자르기

코리아타운의 날 기념식의 인사말과 축사를 정리해 보았다 (유정신보 취재기자)


민병용 관장 (한인 역사박물관)

12월8일은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의 생일입니다.

서부시대 개척자와 같은 한인 1세이민자들이 로스앤젤레스에 한인마을(Korean Village)를 만들겠다는 꿈 하나만을 가지고 밤낮으로 뛰었고, 오늘 전세계에서 가장 크고 자랑스러운 코리아타운을 만든지 47년째(1972 ~ 2019)가 되는 날입니다. 반세기 역사속에 오늘 코리아타운은 한국문화와 미국이 만나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한인 역사박물관은 2018년 김진형 초대 코리아타운번영회 회장과 함께 코리아타운의 날 제정에 앞장을 섰습니다. 제10지구 허브 웨슨 시의원(현재 LA시의회 의장)에게 청원를 했고, 시의회는 12월5일  Koreatown Day라는 결의안을 15명 시의원의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한국과 전미주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 바로 코리아타운이 된지 이미 오래 되었습니다. 그리고 코리아타운을 만든 생일까지 생겼났으니,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가 어디 있습니까.

LA시의회는 한인사회 발전에 대한 기여도를 심사하여 LA시정부 차원에서의 공식적인 인정을 1992년부터 사거리 스퀘어 광장에 명판을 세워 공로자들과 공익성 단체와 사업체를 선정, 수여해오고 있습니다. LA 놀만디 사거리에 개인은 올림픽 영웅 세미리 박사 광장 명판식을 시작으로 김진형 회장, 하기환, 장성균, 양석규, 그리고 한국일보, 라디오 코리아, 중앙일보, 등 한인 언론사에게 영예를 안겨 주었습니다.

현재 LA코리아타운에는 LA통합교육구 산하의 4개의 우수한 학교가 있습니다. 웨스턴과 2가에 미주 한인 독립운동가 김호(金乎·미국명 찰스 호 김·1984∼1968) 선생의 이름을 딴 ‘찰스 H. 김 초등학교’가 그 첫번째고,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끄는데 큰 공을세운 전쟁영웅 김영옥 대령을 기리는 “김영옥 아카데미”(중학교), 그리고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닥터, 세미 리 초등학교” 정확히는 ‘새미 리 박사 의학 및 보건학 매그닛 초등학교' 가 그것입니다.

1902년 도산 안창호 선생님께서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로스앤젤레스에서 독립운동을 펼친이래 초기 이민자 그룹 1908-1945년 해방까지, 로스앤젤레스는 미주독립운동의 중심부였음을 기억합니다. 1950년 이후 미주한인 이민사의 2기 그룹으로 볼 수 있는 소수의 유학생, 전쟁난민 고아, 군출신이 이민했고, 1965년 이후로 소위 American Dream 을 찾아서 매해 2,500 명이 개척자정신, 선구자, 자녀교육을 위한, 미래의 땅을 일구려는 저마다의 가치관을 가지고 미국에 들어 왔습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사연을 열거 하는 것은 지금의 로스앤젤레스 한인사회의 발전에는 이러한 선배들의 시간을 넘어선 다양한 형태의 노력들이 있어왔음을 음미하며 기뻐함에 있다 하겠습니다. (민병용 관장)


공로표창장 수여: (Herb J. Wesson, Jr.) 허브 웻슨 LA 시의회 의장실 - 권영신 선생, 로버트 리 선생


허브 웻슨 LA시의장 축사


<랄프 안 박사 축사>

랄프 안 박사 (Ralph Ahn 도산 안창호 선생 셋째 아들-94세)는 축사에서 “우리한번 생각해 봅시다, 우리들이 지금 지난 1919년 딱 100년전으로 돌아갔다고 생각해 보세요? 기가막힐 일이지요! 당시에는 겨우 수백명의 한인들이 미국에 있었습니다. 1930년대에 와서야 300여명의 한인들이 남가주에 있었으니, 오늘날의 한인사회의 발전과 번영을 이루어 낸 우리 한인들의 성실한 노력들과 질적 양적 성과를 보면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일제 강점기시절 해외의 우리 선조들은 ‘대한인국민회의’를 결성하여 나라를 되찾자며 자발적으로 상해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보내는 등 투철하게 분투해 왔습니다. 한인들이 구심점을 갖는 코리아타운 형성에 힘입어 오늘 Koreatown Day 축하의 날을 맞아 함께 기뻐합니다. 국제관계의 차원에서도 한미간의 친밀한 관계 유지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미국도 거저 남의것이 아닌, 결국 우리의 것‘이라는 개념을 갖고 살아야 좋겠습니다. 미국을 이끄는 주인공이 우리 한인이 되어야 합니다.”

*

[김완중 라성총영사 기념식 축사]

제2회 「코리아타운의 날」 기념식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김완중 총영사 (주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 총영사관)

1970년대 한인들의 본격적인 이민이 시작된 이래 LA를 위시한 이곳 남가주는 날로 성장하여 이제는 「한국 밖의 한국」이라 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큰 한인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LA의 올림픽가에 코리아타운이 형성된 지 40여년이 지난 작년, LA시의회는 12월 8일을 「코리 아타운의 날」로 지정하였습니다. 12월 8일은 1972년 코리아타운번영회가 창립된 날이며 또한 1980년 LA시의회가 코리아타운 구획안을 통과시킨 날이기도 합니다. 이 날은 1월 13 일 「미주 한인의 날」과 함께 우리 한인들의 이민역사에 있어 한 획을 긋는 매우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하겠습니다.

돌이켜 보면, 로스앤젤레스 한인사회의 역사도 세계사와 연계가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우리민족은 수난을 겪었습니다. 1945년 일제 패망으로 한반도는 해방을 맞았지만 불행하게도 한반도는 분단되고 한국전쟁의 비극을 맞이하게 됩니다. 2차대전 직후 패전국 일본이 독일의 경우처럼 분할통치 되어야 하는데도 엉뚱하게 우리 한반도가 분단되었습니다. 그리고 냉전시대가 지속됩니다.

냉전시대, 이는 미국의 대외정책인 1947년 ‘트루먼 독트린’ (Truman Doctrine)에 의한것으로, 해리 트루먼 미국 대통령은 의회에서 공산주의 확산 저지하기 위하여 자유와 독립의 유지에 노력하며,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하여 군사적·경제적 원조를 제공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세계대전의 종전은 또 다른 전쟁을 불러왔고, 전후 주도권을 잡기 위한 미국과 소련이 대립합니다.

2차 세계대전 패전국이자 전쟁범죄 가해국인 일본이 받을 응징을 한국이 엉뚱하게 뒤집어썼습니다. 이러한 국제관계의 현실주의적 측면에서 한국과 미국간의 이해관계를 돌아보는것도 현재의 우리를 직시하는데 의미가 있다하겠습니다. 미국인들에게도 한미간의 관계는 과거와 현재가 이러한 역사적 상황과 미국의 대외정책제반에 맞물려 있다는 사실을 이해 시키는것이 협력과 상생을 위한 발전에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민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성장해 온 우리 동포사회가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하면서, 단합된 모습으로 앞으로 더욱 더 성장해 나가기를 바라며 LA 「코리아타운」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 합니다.

*


제2회 코리아타운의 날(Koreatown Day) 감사의 인사말

– 김진형 박사

1 2월 8일을 ‘코리아타운의 날 ’로 공식지정하여 제 2 회 기념행사를 귀한분들을 모시고 함께 할 수 있도록 승 인해 주신 로스앤젤레스 시의회 허브-웻슨 시의장님과 시의원님들 전원에게 먼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제가 살던 젊은 시절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는 자기희생은 감수해도 좋다는 ‘시대정신’이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어떤 이 는 나라를 위하여 자기 재산을 몽땅 바쳤고 어떤 이는 목숨도 버렸습니다. 저는 우리조국 한반도를 일본이 강점하고 있던 일본 군국 제국주의 시대에 살면서 선친들의 일제에 항거하는 불굴의 애국심을 배웠습니다.

1968년 미국 유학을 위하여 LA에 정착하게 된 저는 한인들이 모두 뿔뿔이 헤어져 살아서 한인을 만나기 위해서는 일요일 을 기다려 한인교회를 찾아야만 했습니다. 나는 일본타운도 가보았고 중국타운도 가보았는데 그들은 그때 이미 번듯한 타 운을 형성하고 정치인도 길러 내면서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미국 정책에도 반영토록 하고 있었습니다. 무척 부러운 현실이 었습니다.

저는 우리 한인들도 코리아타운을 형성하고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내야만 미국 속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가 있음을 깨달았 습니다. 그리고 주저 없이 코리아타운 형성에 나의 젊음과 자금 등 모든 것을 바쳐 실천에 옮겼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습니다.

코리아타운을 만드는 기획안에 모든 LA 시의원들께서는 기쁜마음으로 찬성을 해 주셨는데, 오히려 한인인사 몇몇분들은 올림픽가를 중심으로 하는 이 기획안을 못마땅 해 하면서 저를 비난하고 다녔고, 심지어 어떤 인사는 당시의 라성 총영사님을 만나서 저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흘려 망신을 주기까지 하였으나 저는 묵묵히 이러한 방해와 어려움들을 인내하며 극복해 내었습니다.

오늘 이자리에 실로 40년만에 저의 올림픽가를 중심으로 하는 코리아타운 기획안을 적극적으로 비판하는데 앞장을섰던 귀한분이 오셨습니다. 사업가 *한군석 사장님 이십니다. 이제는 화해를 해 주실지 모르겠습니다. (*주). 두분은 극적으로 만나 화해의 악수를 했다)

한군석 선생과 김진형 회장의 40년만의 화해

후일의 포상을 받겠다는 생각을 감히 해 본 일도 없고, 다만 나의 애국 애족심의 발로였는데 오늘날 세간에서 저에 대해서 코리아타운 형성의 대부로 그리고 곧 47회를 맞이하는 LA한인축제 코리안-퍼레이드의 창시자란 말을 들을 때 너무나 송구스럽습니다.

이제 우리 LA 한인사회는 LA시의회 15명의 시의원 중 2명의 한인 시의원을 당선시켰습니다. 이제 우리는 LA에서 타 커 뮤니티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유형-무형의 발전으로 인해서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지금의 코리아타운을 함 께 만들어 내었습니다. 저는 이것을 보며 너무나 마음이 뿌듯하고 감개가 무량합니다.
우리의 저력을 모두 함께 모아서 코리아타운을 사랑하고 더욱 발전시켜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귀한자리 함께 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랄프 안 박사 열렬한 축사

사진: 유정신보 LA취재부 기자 촬영

<알림>

*** 맨위 제목 바로 아래를 클릭하시면 [유정 미디어] 본사 편집부가 제작한 총44페이지의 제2회 "Koreatown Day" (증정용) 기념책자를 누구나 다 다운로드해서 보실 수 있도록 PDF 원문 파일을 공개합니다. (편집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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