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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않은 LA코리아타운 스케치...코로나19 시국

8주내, 캘리포니아주민 56% 약2천6백만 인구 코로나-19 감염 주지사 발표

2020-03-20

[코로나-19시국 중간보도 종합]

8주안에 캘리포니아주민 56% 약2천6백만 인구 코로나-19 감염 확실시 주지사  발표

•CA 주지사, LA시장 긴급 보건지침 행정명령 발령
-뉴섬 CA 주지사,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LA 긴급 행정명령 'Stay at home'을 주 전역에 발령
-에릭 가세티 LA시장, LA 지역의 보건지침인 긴급행정명령 ‘Safer at home’ 발령
-LA 카운티, 생활에 필수적인 마켓과 약국, 병원, 은행, 세탁소, 언론사, 주유소, 자동차 정비소 이외에 다른 업종은 재택 근무 돌입해야
-LA지역 대형식품마켓 ‘랄프스’, ‘트레이더 죠’는 입장 제한, 영업시간 단축

March 19, 2020
[유정신보=LA] 취재부 정리/현장사진 HK기자 촬영


LA코리아타운 프라자 내 푸드코트 걸상이 식탁에 모두 올려져 있다...투고 (To-go)만 가능

(LA로데오 백화점 주차장 거의 비어있다. 19일 오후 2시경)

8주안에 캘리포니아주 주민의 56% 약2천6백만 인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will be infected)이 확실시 된다고 뉴섬 주지사 (California Gov. Gavin Newsom )발표

캘리포니아주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저지를 위해 또다시 긴급 주지사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캘리포니아주 전역의 주민들에 대해 자가 격리 해줄것을 명령했다.

뉴섬 가주 주지사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미해군의 병원선박 인 머시(Navy's USNS Mercy)호의 사용을 요청한 직후, 8주안에 캘리포니아주 주민의 56% 약2천6백만 인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실시 된다고 CDC자료를 인용해발표했다.


그래픽: ABC방송

In an urgent effort to slow the spread of the coronavirus, California Gov. Gavin Newsom has announced a statewide directive for all Californians to stay home.

ATTN CALIFORNIA: Gov. Newsom has put in a request for Calif. to use the Navy's USNS Mercy, the largest hospital ship in the world, after announcing health officials predict that about 56% of the state's population will be infected within the next eight weeks. (ABC)


(영업을 중단한 LA코리아타운 중심부의 ‘동서 사우나’ 정문에 휴업 공지문이 보인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와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오늘(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정주 차원의 보다 상향된 LA 지역의 보건지침인 긴급행정명령 ‘Safer at home’ 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이는 샌프란시스코와 북가주 베이 지역에 내려진 자택 대피령 같이 주민들의 이동을 아예 제한하는 Shelter in place보다는 낮지만 LA시는 현재의 권고를 상향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LA 카운티는 생활에 필수적인 마켓과 약국, 병원, 은행, 세탁소, 언론사, 주유소, 자동차 정비소 이외에 다른 업종은 재택 근무에 들어간다. 가세티 LA시장은 샤핑몰과 소매업체, 영리와 비영리 단체를 포함해 모든 비즈니스 업체들은 직원들이 직접 일터에 나와야하는 경우 운영을 중단하도록 명령했다.

음식점은 이전과 같이 식당 내 식사 서비스가 금지되지만 배달과 포장 주문 허용된다. 10명 이상 모이는 것도 금지된다.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라는 명령이다.

롱비치와 패사디나도 비슷한 명령을 발동했다. 이 행정명령은 오늘(19일) 밤 11시 59분부터 한달 동안 발동된다. 다만, 행정 명령 발동 뒤 업체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24시간의 수습시간이 주어진다.



-LA시와 라성 코리아타운 스케치
19일 LA코리아타운을 포함해 로스앤젤레스 지역은 지난 한주 연속된 찬비가 그쳤으나 먹구름도 부분적으로 끼어있는 한기가 섞인 삽상한 바람이 불었다. 시내 풍경은 차량통행량도 줄고, 거리의 행인들도 드물었다. 대체로 중서부 지역의 소도시를 지날때 느낌처럼 썰렁하고 스잔한 느낌이었다.

LA한인타운의  웨스턴가의 코리아타운 플라자 내 H-Mart, 8가 동서 사우나, 그리고 로데오갤러리아 백화점 등지에 파킹랏의 차량 주차량은 대폭 줄었다. 식당이 이달말 31일까지 음식 주문 해서 투고로 가져가는 것 외에는 식당에서의 서빙이 금지 됐기 때문이다. 일부 식당들은 아예 투고 서비스도 포기하고 휴업에 들어갔다.







LA지역 대형식품마켓 ‘랄프스’, ‘트레이더 죠’는 고객들의 입장을 단계적으로 제한했고, 영업시간도 1-2시간 단축했다. 마켓을 찾은 주민들 중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지난 15일 부터 LA시 전역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확산을미연에 저지키 위해 휴교령과 함께 카페, 식당, 바, 극장, 스파, 체육관, 놀이 공원 등등 일상 드나드는 장소가 폐쇄됐다.



LA와 함께 미국의 3대 도시인 뉴욕, 시카고가 포함된 32개주가 모든 공립학교 휴교령을 내렸고, 생활에 필요한 식료품점과 병원, 약국, 개스 스테이션, 차량 정비소 등을 제외한 시내 모든 바, 식당, 카페, 극장, 나이트클럽 등 유흥업소, 체육관 등에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시켜 미국 사상 초유의 사회적 폐쇄 사태를 맞고있다.



그러나 진짜 걱정은 이 폐쇄사태가 얼마나 장기화 될지는 예측 불허라는 사회 심리적 불안상태다. 매일 업데이트 되는 확진자 수에 대처하는 또다른 정부차원의 공중보건의 상향된 행정명령들이 이어서 나옴으로서 봉쇄 차원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공포감이 엄습된다는 점이다.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높은 월세를 감당하며 하루를 근근히 살아가는 서민들이 일자리가 막혀 가족의 생계가 위협 받는다면, 문제는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지는것은 불보듯 뻔한것아닌가. 1992년 LA 4.29폭동 데자뷰의 잠재적 공포가 현실로 재귀될 가능성은 열려있다.



현재 미국 전역의 총포상에는 호신용 총기를 구매하려는 시민들이 줄을 길게 선체 대기하는 상황임을 보도를 통해서 접하셨으리라. 미국은 독립성과 개인주의가 발달한 문화로 자의식과 이기심이 높다보니 어려울때 나 보다 타인과 이웃을 우선하는 이타심과 미덕이 약하다는 진단이 가능하다하겠다.

미국의 “더 힐”(The Hill)은 3월 16일 “코로나바이러스가 미국을 움켜 쥐면서 전국적으로 총기 판매가 급증했다”라는 기사 헤드라인을 뽑았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 Times)는 월요일 미국인들은 정부의 행정명령 지침대로 사회 전체가 문을 닫았지만 앞으로 몇달 안에 다가올 일에 대해 걱정하면서 총포상에 몰려들어 긴 줄을 서서 기다린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캘리포니아주, 뉴욕주, 워싱턴주, 같이 지금까지 바이러스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주에서의 총기판매가 특히 증가하고있다. 이는 총기를 구매한 소유자들은 사회의 불안정한 상태에 대해 걱정하면서 난생 처음으로 사려는 구매자와 국가비상사태 동안 정부가 총 구매를 제한 할 것이라는 전망에 불안한 (총기를 구매한 이력이 있는) 이전 총기 소유자를 모두 포함한다고 밝혔다.

역사적 분석에 있어서 원래 미국은 태생부터 약탈 식민지 자본구축을 위해 구라파 사람들이 황금어장 제2의 아시아를 찾다가 북미 대륙을 발견 이주해서 건국한 나라다 보니 언제든 인간 본성의 원초적 야만과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본 버클리 대학 역사학자 힉스의 주장이 회상된다.

LA폭동의 사례를 회상한것은, 과연 앞으로 점점 심각해지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대한 미국정부의 책임, 언론의 사명, 인간본성은 어떤 흐름으로 맴돌다 역사에 기록을 남길지에 대한 보통 소시민의 염려인것이다.

과연 미국에서 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미국정부가 8주로 잡은 초기 진압이 실패하여 장기화 될 때, 지옥문이 열리는것은 아닌가 싶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의 긴급 구제 지원금을 풀어서 사태가 진정 될때까지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계획이라는데, 언제까지 가능한지도 누구도 예측불허한 상황이다. 대낮에도 도둑과 강도 소매치기들이 들끓고 매시간 마다 여성들이 납치되어 어디론가 사라지는, 가난에 찌들고 물가는 높아 견디다 못해 가족을 데리고 미국으로 정처없이 길을 떠나는 비참하기 이를데없는 여느 남미 국가들처럼은 안되리라는 보장은 있겠는가, 없겠는가.

한편, 미국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18개월 이상 지속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CNN방송이 19일 보도했다.

CNN은 연방 정부의 대응 계획을 담은 100쪽짜리 보고서를 인용해 행정부는 코로나19가 18개월 또는 그 이상 길어지고 질병에 다양한 파장을 일으킬 경우를 포함해 비상계획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참고기사:
15일 발표된 캘리포니아 주지사 뉴섬(California Gov. Newsom)코로나 바이러스 / COVID-19 뉴스 브리핑

-캘리포니아 주지사 Gavin Newsom은 15일 bars, nightclubs, brew pubs, wineries에게 세계적 유행병이 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즉시 휴업 할것과 65세 이상의 시니어들은 밖에 나오지 말고 집에서 있을것을 명령
-8주 동안 50명 이상의 모든 공개행사를 열지 말고 금지토록 촉구
-식당들은 사회적 거리 확보를 위해 수용인원의 절반만 받도록 주문
-목숨이 위중한 정도가 아니라면 병원방문 자제 권고
-노숙자 수용을 위한 호텔, 모텔 및 트레일러를 확보
-노인들에게 식사와 의약품을 제공하는 실무는 현재 진행중
-주거지 퇴거 중지 토록하는 주지사의 행정명령 발동

캘리포니아 주 뉴섬 주지사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성 질병으로 여겨지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15일 (일요일) 가주의 모든 65세 이상 시니어층 노인과 평소 지병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스스로 집에 머물며 가자격리 생활을 해야하고, 모든 식당들은 수용 인원을 절반으로 줄여서 제한하고 “엄격한 사회적 거리” 를 두도록 명령했다. (Newsom said all restaurants should reduce capacity by half and provide "deep social distancing.")

또한, 주지사는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술집, 나이트 클럽, 맥주 펍 및 와이너리의 즉각적인 휴업과 폐쇄를 요구했다.

병원 방문과 관련하여 "삶의 끝"(“end of life.")일 정도로 죽을지경이 아니라면 병원 방문도 자제해 달라고 주문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주내 현재 335건의 바이러스를 확인했으며 6번째 사망을 기록했다.

바이러스는 보통 열이 나면서 기침과 같은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증상 만 유발한다. 그러나 65세 이상의 노인과 만성적으로 건강에 문제 상태인 사람들은 폐렴을  포함한 더욱 심각한 질병이 더해질 수 있기 때문에 집에 머 무르도록 촉구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주거지 퇴거를 중지하도록 하는 주지사의 행정명령 발동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뉴섬 가주 주지사는 이러한 규제 조치가 가혹한 조치이며 특히 캘리포니아 학교 어린이의 85%가 월요일에 학교에 가지 않을 때 이러한 격리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많은 근로자들이 월급을 받아야하며 시간을 맞추는것이 힘들다는 점을 인정했다.

주민들은 COVID-19의 빠른 확산을 예상해야하고, 나이가 많고 만성적으로 아픈사람, 그리고 노숙자들에 대해 염려해야하기 때문에 이러한 조치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의 시니어 65세 이상인 인구는 약 530 만명이라고 언급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취약 계층에 초점을 맞추고 안전을 우선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의 행정은 히스테리적 틀이 아니라 과학에 의해 인도된다."고 설명했다.

뉴섬 주지사가 특별히 집중하고 있는 고령자 인구 외에 또 다른 취약한 계층은 캘리포니아의 노숙자 인구 이다. 주정부는 세계적인 전염병 확산에 직면하여, 보건적 차원의 사회적 거리를 넓이는 방책으로 노숙자 수용을 위한 호텔, 모텔 및 트레일러를 확보하고 있다.

노인들에게 식사와 의약품을 제공하는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재 진행중이고, 이는 정부가 해야할 일이라고 주지사는 언급했다.

주지사는 지난주 크고 작은 모임을 취소하거나 연기토록 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이는 전세계에서 경제규모가 5위의 거대한 규모의 캘리포니아주 경제를 위축되고 초조하게 할 수 있다. 그 명령을 따르는것은 자발적이지만, 모든 사람들이 주지사의 지침을 잘 따랐다고 자평했다. 미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지금부터 8주 동안 50명 이상의 모든 공개행사를 열지 말고 금지토록 촉구했는데, 주지사가 이를 수용했다.

프랑스와 스페인 등 전세계에 시행 된 것과 같은 국가 폐쇄 명령이 없는 경우지만, 이번 주말부터 미국정부의 지도자들은 주민들이 집에 머물도록 명령하고 나이트클럽 등의 사업체를 폐쇄하도록 명령하기 시작했다.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뉴저지, 오하이오, 일리노이의 정치 지도자들은 술집과 식당에 대한 모든 영업을 제한하고, 실내 수용인원 감축 및 시간 제한 등을 언급했다.
예를들어, 일리노이주 J.B. 프리즈커 주지사( The governor of Illinois, J.B. Pritzker)는 월요일 영업일 종료시 문을 닫을것을 명령했다.

뉴저지주 티넥시의 시장은 (Teaneck, New Jersey)모든 주민들에게자가격리를 해줄것을 요청하고 음식이나 의약품을 얻기 위해서만 집을 나서도록 명령했다.

일부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주지사의 결정에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의견들은 복합적이다. 다른 사람들은 그것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현재 직장을 잃었거나 적어도 일하는 시간이 크게 삭감 될 수 있는 사업체와 직원들에게 조만간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를 걱정했다.




*
여하튼 관민 모두함께 전염병 예방조치를 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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