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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구매력의 미국정부 조달 시장을 개척하자

우리끼리 시장은 한계…극복하려면 미주류사회와 미정부 조달시장으로 나가야

2017-08-26

[명사 전문가 기고]

엄청난 구매력을 가지고 있는 미국정부 조달 시장을 개척하자
- 우리끼리 시장은 한계가 있다…극복하려면 미주류사회와 미정부 조달시장으로 나가야
 
김 기 천 박사 <미 정부 조달연구소> 대표/ LA 카운티 중소기업 자문관/남부 대학교 석좌교수 (경영학 박사)

2017년 8월26일

[유정신보=LA]



오른쪽에서 4번째 김기천 박사 (중앙: 전 김현명 LA총영사) - LA총영사관 대회의실에서 LA시, LA카운티 및 미 연방정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1세대 커미셔너들 (2014년 6월20일 – 심흥근 기자 촬영)

연필에서 비행기까지 사들이는 미국은 연방정부, 주정부, 카운티 정부, 시정부 이외 정부 관련기관 산하의 교육귝, 교통국, 수자원국, 항공국, 항만청, 정부연구소, 기타 공공단체들이 모두 미정부 조달시장들이다.

12년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중소기업 커미셔너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우리 한인들이 모여 있는 앞마당에서 진행되는 LA 카운티 정부의 조달(구매)업무 현황을 접하다보니 항상 아쉽고 안타까운 생각이 끊이지 않는다.

LA 카운티 정부는 각각의 작은 시정부들이 여럿 모여 하나의 광역 카운티 범주를 구성하는 행정단위로서 5명의 시장(Supervisor)이 LA City를 비롯한 88개의 도시를 관장하고 있다. LA 카운티 정부는 미국에서 가장 넓고 크며, 인구도 1천만 이상으로 가장 많고, 예산도 연 250억 달러가 넘으며, 경제 규모도 세계에서 17번째 (한국 10-11번째)이며, 특히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LA County) 정부에는 중소 기업국 (Office of Small Business)부서가 설치되어, LA County정부의 조달업무뿐만 아니라, 연방정부 (Federal), 주정부 (State), 시정부의 제반 조달사업을 포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LA카운티 정부에서 필요로 하는 조달(구매) 품목은 연필에서부터 항공기에 이르는 완제품, 각종 다양한 부품들이며, 이러한 각종 품목 이외도 건축, 도로, 선로공사, 정비 및 디자인-설계, 자문, 등도 정부가 원하는 조달사업의 품목들이다. 또한 정부청사내의 각종 소매업, 요식업도 업무상 조달품목에 해당된다.
 
그러나, 현재 LA 카운티 조달에 참여하는 업체는 현지의 한인기업이든 파견된 한국기업이든지 간에 단 한 업체도 없다, 대한민국의 국력신장에 비추어 볼 때 몹시 안타까운 현실이다. 미정부는 특히 중소기업에 중점을 두고 특혜와 기회를 베풀고 있지만, 전연 이러한 사실에 대해 재미한인사회는 조달시장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서인지 정보가 부족해서인지 참여가 극히 적어 안타깝다. 언론을 통해 조달사업 행사를 알리지만, 막상 행사장에 가보면 한국 사람의 얼굴은 찾아 볼 수 없어서 더욱 안타깝다.
 
우리 한인들끼리만 주고 받는 시장은 한계가 있다. 이를 극복하려면 아시다시피, 미주류사회로 나가야 한다. 그러자면 미주류사회에 뿌리를 내려야 하는데 무엇보다도 권고 드리는 바는 미정부 조달시장에 참여해보시라.
 
우리 제품에 대한 평가는 ‘한미무역협정’ (FTA)이 2012년 3월15일 발효되었고, 한국제품의 위상도 인정받고 있으며, 경쟁력도 개선되어 시장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미 정부 조달시장은 연방정부(Federal), 주 정부(State), 카운티 정부(County), 시 정부(City), 그리고 정부 관련기관은 교육국(United School District), 교통국(MTA), 수자원국(Water District), 항만청(Harbor Authority), 공항(Airport)등 시장은 광활하고, 조달액수는 연 1조 달러가 넘는 엄청난 시장이다. 이에대한 방증으로 설명을 덧붙이자면, 정부의 각 부처, 각 기관의 부서의 임금(Wage)을 제외한 모든 예산은 정부가 구매하는 자금으로 사용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전반적인 시장상황은 별로 규제가 없다. LA 카운티의 조달은 과거 실적이나 경험, 까다로운 절차도 없고, 제품은 경쟁자에 비해 원가에 더 돈을 드려 제품을 생산할 필요도 없으며, 구매처에서 요청하는 수준에만 맞추면 되고, 가격만 다른 경쟁자들에 비교 Half Cent만 ($0.5 Cent) 가격이 낮으면 입찰에 성공할 수 있다.
 
우리 한인 기업들이 가장 공정하고, 무리 없는 정부 조달시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원인을 든다면 (1)무관심, (2)정부와의 사업은 까다롭다는 잠재의식이 강하고, (3)아직까지도 적지 않은 한인들의 잘못된 의식관념에 기인하는 탓인데, 말하자면 “정부와의 사업은 정경유착을 해야만이 성공할 수 있다”라는 구시대적인 선입견이 큰 장애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잘못된 사고방식을 하루 속히 타파하는 것이 과제며, 과업이라 할 수 있다.



미 정부 조달시장 사업을 체계적으로,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2013년 6월18일 로스앤젤레스 한인 타운 Oxford Palace Hotel에서 <미 정부 조달연구소(U.S. Procurement Institute)>를 출범시킨바 있다. 조달시장에 관심있는 연구원을 비롯, 20여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순수한 민간기구로서 정부나 기관의 도움없이 사비로 운영되는 연구소가 설립된 것이다.

미 정부 조달연구소(U.S. Procurement Institute)의 설립목적은 연구(Researching), 교육(Educating), 자문(Consulting)을 통해 계속적이고, 안정적이고, 불황이 없는 미 정부 시장에, 특히 해외 한인업체, 현지 한인업체와 모국의 한국업체들을 미정부 조달시장에 진출키 위함이다.

한국산업구조의 위상은 UN산하기구인 유엔산업개발기구 (UNIDO) 2010년 지표를 기준으로 발표한 2012-2013년 세계제조업 경쟁력 지수에서 세계 제4위, 일본, 독일, 미국의 순으로 1990년 14위에서 2005년부터 줄곧 제4위에 올랐다.

LA타임즈 보도를 통해서 알려진 사실이지만 LA County산하, 조그마한 도시에 기반을 둔 우리 한인부부가 운영하는 60명의 직원을 둔 스웨터 제작 전문의 의류공장에서 Sochi 동계 올림픽에 참여하는 미국선수들의 유니폼을 제조하여, 입장과 폐회식에 선을 보인 사례도 있다.

또한 한국은 민간항공기 설계에서부터 완성품을 제작하는 국가로서 날로 발전하는 고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선박, 철도, 중장비의 핵심 부품의 한국산 제품이 인정을 받고 있으며 이에 세계 유망 제조업체들이 한국산 부품을 구매하는데 나서고 있다. 이러한 한국산 제품들에 대한 국제적 위상이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아직도 많은 한인기업들이 미정부 조달시장에 진입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 안타깝기만 하다.

미정부 조달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쎄미나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개별업체의 면담 실시와 특히 특수품목을 미정부 기관에 소개하는 설명회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고 설명회 알선과 미국내의 인적자원을 활용,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 계속적으로 정기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추진하는 등의 다차원적인 노력이 수반되어야 가능하다.

이 연구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많은 한인기업들이 미정부 조달시장에 적극 참여하여 성공을 거두고, 한미간의 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뿌듯한 자부심도 덤으로 가지시길 바란다.

-끝-



미정부 한인 커미셔너들 토론모습 - LA총영사관 대회의실 (심흥근 기자 촬영)

*참고). 한인커미셔너 협회 명예회장인 김기천 박사는 “전, 현직 커미셔너들의 모임인 ‘한인 커미셔너 협회’회원들이 비록 미국정부에서 일을 하지만 미국정부의 동향을 가장 먼저 파악하고 정보를 한인사회와 공유해 한미관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거나 매끄럽게 하는 등 여러 가지 일을 한다"며, ”한인커미셔너 협회 회원들은 현재 여러 주로 활동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라고 커미셔너 (자문관)의 역할을 설명한다.



김 기 천 박사: <미 정부 조달연구소> 대표/ LA 카운티 중소기업 자문관 (Commissioner at the Los Angeles County Chair-international Trade Small Business Commission)/남부 대학교 석좌교수 (경영학 박사)

문의 (213) 703-0852
이메일: kckprof@gmail.com



김기천박사 명함


강연 동영상: (한국무역협회)
https://youtu.be/AFnV4er4K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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