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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코리안 퍼레이드, 변함없이 화려하며 기품있는 행진

퍼레이드 환영인파 예년에 비해 대폭 줄어

2017-10-16

-> 사진을 클릭하시면 전통 군악대인 ‘취타대’ 행렬 및 하이스쿨밴드 행진 동영상이 재생 됩니다 (편집부)

<2017년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 이모저모>
‘LA코리안 퍼레이드’ 올림픽가 변함없이 화려하며 기품있는 행진으로
-퍼레이드 환영인파 예년에 비해 대폭 줄어

2017년 10월16일

[유정신보=LA]
심흥근 기자 (inchon7080@gmail.com)


올해로 44회를 맞이하는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는 지구촌 170여개의 나라에 분포되어 살고 있는 750만 재외한인동포들의 행사 중 가장 큰 규모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LA지역 문화행사이다.



LA한인축제재단 지미 리 회장은 “한인축제가 해마다 노력하며 발전하는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면서 성공하고 있다”면서 “10월 12일 (목)부터 15일 (일)까지 나흘간 진행 된 제 44회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는 ‘한류의 힘과 다양성’ 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한국의 미와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각종 무대행사를 통해 세계 여러 민족들이 모여 살고 있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서로 융화 해 나가자는 취지로 축제를 이끌었다”고 말한다.


LA한인축제재단 지미 리 회장

한인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코리안 퍼레이드’는 LA한인사회의 애환과 기쁨을 함께하고 있는 한국일보 미주본사 주관으로 14일 올림픽 블러버드에서 화려하고 기품있게 펼쳐져 한인사회의 역량을 미주류사회에 크게 알렸다.

특히 이번 44회 코리안 퍼레이드에는 개막 120여일을 앞두고 있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상징하는 ‘반다비’와 ‘수호’, 그리고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그랜드마샬로 퍼레이드를 이끌면서, 미 주류사회에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날 퍼레이드는 오후 3시 “제44회 코리안 퍼레이드”를 알리는 긴 배너를 들고 선두에 선 50여명의 보이스카웃 개막 행진에 이어 황색도포에 초립갓을 쓴 전통군악대인 ‘취타대’ 행렬이 뒤를 받쳤다.



올해도 변함없이 한국의 대기업인 대한항공, 기아자동자, 아시아나항공 꽃차가 행진했으며, LA 자매도시인 부산광역시 꽃차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LA한인축제 창시자 김진형 박사

이어 허브 웻슨 LA시의장과 김진형 LA한인축제 창시자의 마차행렬, 그리고 미겔 산티아고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 등이 오픈카에 탑승 주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어 흑인과 백인이 골고루 섞인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는 재즈의 고전  “올 세인트 마칭 인”을 흥겹게 연주하며 익살스런 즉흥 퍼포먼스도 펼쳐 큰 박수 갈채를 이끌어 냈다. 미국 고등학교 마칭밴드의 흥겨운 연주와 절도 있는 모습은 훌륭했다. 특별히 전통복장의 의병 행렬과 화랑의 모습을 재현한 한인 청소년들의 행렬은 거리에 나온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허브 웨슨 LA시의장

하지만 거리에 나온 퍼레이드 환영인파는 예년에 비해 한눈에 봐도 평균적으로 상당히 줄었음이 보였다. 다행스러운 것은 장터에는 한국에서 공수된 한국산 농산물을 구매하려는 한인들이 찾아왔고, 한인축제 소식을 페이스북 등 인터넷 홍보를 접한 호기심 많은 현지주민들의 인파 또한 계속 이어졌다. 한국의 재래시장 스타일의 떡복기와 즉석 바베큐 구이등을 사먹으며 즐거워했다.



군중들을 향한 광인의 라스베이거스의 묻지마 총격 학살의 비극이 얼마 되지 않은 탓이기도 하겠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봐도 인파는 많이 줄었다. LA전역에서 공사판이 우후죽순 벌어지는 부동산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이를 빌미로 LA의 주거비가 폭등하여 월세를 감당하기 조차 어려운 형편의 주민들은 살던 곳을 떠나 좀더 싼 외곽지역으로 탈출하는 형편이다. 주민들은 가급적 돈이 들어가는 외식 등을 포함 외출을 삼가는 경향도 영향을 미쳤음을 짐작하게 한다. 40여년간 한인타운에서 비즈니스를 한 식당업주 Y씨는 “요세 사람들이 잘 먹으러 오지도 않네요… 아파트 세 등 집값이 너무나 크게 올라 주민들 대부분 쓸 돈이 부족해서 그러겠지요”라고 하소연 한다. LA한인타운 내 사우나, 음식점 등 업주들은 예년에 비해 평균적으로 손님이 대폭 줄었다며 앞으로 점점 심화될 LA지역의 불경기를 상당히 걱정한다.



참고로 축제재단이 제공한 2012년도 한인축제의 ‘경제적 영향’에 관한 통계분석은 매회 평균 40만명 이상의 인파가 참여했으며 유아에서 12살 까지 어린이는 25,000명 그리고 22세부터 64세까지 각 십년차별 분포에서 평균 약 50,000명 이상이 고르게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인종별 동향은 한국인이 60% 이상, 비 동양인 25%, 기타 동양인 15% 이며 남성 47% 여성 53% 그리고 한인 축제를 통해 한인사회와 지역 커뮤니티에 끼친 경제적 이익에 관한 시너지효과를 측정한 자료에 따르면 천막 부스 세일로 $63만 달러 (9.2%); 축제 퍼레이드 관련한 이벤트 $120만 달러 (17.7%); 지역사회의 여러 식당, 방문객들의 항공비용, 숙박, 샤핑 등에서 $300만 달러 (44.27%), 엑스포 에서 $200 만 (28.7%) 달러 등 총 $6,776,000 달러의 유무형 가치를 창출해 냈음을 추산했다.


미주한국일보 꽃차


뉴올리언스 재즈밴드 행진


LA통기타 가수 주성 열창

*현장취재사진 및 동영상: 심흥근 기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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