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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필영(랄프 안) 선생 -남가주 커뮤니티 연합 추모식

한민족 자긍심 고취 독려하는 생전의 맹활약 모습…지금도 눈에 선해

2022-04-25

안필영(랄프 안) 선생 남가주 커뮤니티 연합 추모식
-생전의 맹활약 모습…지금도 눈에 선해

April 25, 2022
[유정신보] 편집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아들 랄프 안(한국명 안필영) 선생이 지난 2월26일 96세를 일기로 미국 LA에서 별세했다. 고 안필영 선생의 커뮤니티 연합 추모식은 어제2022.4.24/일요일 - 남가주 새누리교회에서 거행됐다.



LA한인동포사회 각계각층의 인사 및 김영완 라성총영사는 안필영(랄프 안) 선생 추모식 참석에 참석해 고인을 추모하고 조사를 남겼다. 조사는 LA지역에서 활동하는 박신화 목사, 그리고 배국희(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이사장의 추모의 글을 발췌 소개한다.




김영완 로스앤젤레스 총영사는 지난 2월 26일 향년 95세로 타계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막내 아들 고 안필영(랄프 안) 선생의 커뮤니티 연합 추모식에 참석했다.

랄프 안 선생은 1926년 LA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의 3남으로 태어났고, 형 안필립 선생의 영향을 받아 배우로 활동했다. 고인은 안창호 선생 기념사업과 대한인국민회 활동에도 매진했다. LA한인회는 유가족 및 한인단체들과 협의해 함께 장례를 치렀다.



박신화 목사는 고인을 추모하는 조사를 페이스북을 통해 다음과 같이 남겼다.

-일제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하여 미국으로 망명한 도산 안창호 선생님은 임시정부 초창기 독립운동가로서 나라가 위태할 때 마다 우리에게 그의 정신을 기리게 한다.  무엇보다도 남가주의 미주동포에게는 그의 민족애 뿐만 아니라 초기 한인이민자들을 이 곳 남가주 리버사이드에서 정착하도록 진실, 성실, 그리고 정직을 신념으로 한인이민들의 뿌리를 내리게 한 지도자였다.
그의 독립운동가의 정신은 이국에서 한인의 주체성을 만들어 주는 큰 힘이 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마지막 직계가족인 고 랠프 안의 추모식은 한인사회에 큰 의미를 남겨주었다.  아버지 도산 안창호 선생님이 독립운동으로 옥고를 겪으며 사망하였기에 한번도 보지 못한 랠프 안 선생님은 그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음에도 아버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한인사회와 가까히 활동하며 그 정신을 심어주었고 그의 따뜻한 성품은 더 아쉬운 그리움으로 남겨주었다.

재미 한인들이 작은 도산이 되는 것이 곧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정신을 이민자의 삶에서 나라의 주권을 지켜주는 것이며 나라를 사랑하는 기여가 될 것이다.
오래간만에 만난 프린스톤 신학교 대선배되신 pioneer  Warren Lee 목사의 조사와 애국가는 잔잔한 감동을 주는 기쁨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도산 안창호 무지칼 대표 최원형이 부른 도산 안창호의 마지막 유언노래는 노래부르는 자의 눈물어린 감동의 solo 독창이었다.
(박신화 목사)



고 랄프 안 박사의 생전 모습(2019년 12월 5일) [유정신보]

배국희(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이사장/광복회미서남부지회 초대회장/미주광복회회장 역임)회장은 페이스북에 공개한 조사에서

-어제 도산의 막내 아드님 이신 랄프안 님의 추모식이 있었다.
한없이 겸손한 분, 우렁찬 목소리로 대한독립만세를 쩌렁쩌렁 외치시던 분, 준비된 스피치는 물론 즉석연설도 놀랍게 잘 소화해  전하시던 분, 미국시민으로 자랑스럽게 사는것이 대한민국에 애국하는 길이라 설파하시던 분, 어린이들 모인 모임이라면 만사를 제치고 참석하시던 분,
뜻밖에 그보다 한달먼저 세상을 떠난 나의남편 다니엘김과 환상의 조합이란 평을 들으며 한팀이되어 자신의 연설을 십수년이상 곁에서 통역케 하신분…

*생전의 랄프 안 박사와 다니엘 김 박사(2019년 12월 5일 - Koreatown Day (1972 ~ 2019)기념식 : 사진 [유정신보]취재부 촬영

한없이 겸손하신 인격자인 그를  이곳 동포사회가 뜻을모아 아름답게 보내드렸다.
주최한 한인회가 맹 수고를 했고 흥사단, 도산기념사업회, 광복회가 공동주관으로 그리고 LA민주평통등 여러 애국단체가 함께 후원으로 참가했다.

97세의 애나사모님과 쌔리 따님등 가족분들도 정성껏 준비된 프로그램에 크게 만족하며 감사해하셨다.
랄프님 두째형님의 아드님인  조카 로버트안 부부가 멀리 하와이에서 참석해서 오랫만에 만나 반가웠다.

작년 홍명기회장님의 갑작스런 서거에이어  우리 동포사회의 또한분의 큰 별이 지셨다.
우리는 그들의 큰 뜻을 이어갈 준비가 되어있는가?..
도산의 가르침을 다시 새기며 고국을 향한 나라사랑 정신이후세에 길이길이 이어질 수있도록 뜻있는 개인과 단체들이 힘을 모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랄프안님을 추모하며 ㅡ (배국희)


생전의 랄프 안 박사 (2017년 9월 30일, LA코리아타운 행사에서- 사진: 유정신보 취재부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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