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YOOJUNG TIMES

yoojungtimes.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심상치않은 미국 텍사스주...한인동포가 전한 정전 근황

선진국이란 곳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황당!

2021-02-21

심상치않은 미국 텍사스주...한인동포가 전한 정전 근황

-선진국이란 곳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황당!

Feb 21, 2021

기록적인 한파로 미국은 전역 3/4가 눈과 얼음으로 덮혔다.  설상가상으로 눈폭풍이 불어닥친 텍사스주는 전력망에 문제가 생기면서 간헐적으로 되풀이 되는 정전 사태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추위와 공포에 떨고있다. 이유는, 텍사스주의 전기 송전 시스템이 이웃한 여타 다른 주들과 달리 민영화된 독자적인 운용 실태에 따른 탓으로 그 피해가 커지면서 결국 전력망 비상사태를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텍사스주 전력망은 미연방 규제를 회피하는 정책으로 미국 전력망의 일부가 아닌 민영화 된 전력망 시스템을 구축한 탓이며, 눈폭풍에 강추위의 긴급 상황에서 과부하 문제가 커지면서 간헐적 정전으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고있다. 게다가 텍사스주는 변동 요금제가 적용되는 탓으로 터무니없는 전기요금폭탄 후폭풍까지 더해지며 주민들의 원성이 높다고 현지 언론은 전한다.

한편, 텍사스에 거주하는 한 한인동포가 지난19일자로 심각한 현지 상황을 디시인사이트(ID: 댄공이)에 올린글이 현재 텍사스주의 심상치않은 상황을 생생히 전해주고있다.

“인도나 아프리카도 이러진 않겠다”라면서 “무슨 작은 동네나 도시 하나가 이러면 몰라도 한국의 일곱 배 크기인 미국 전체 인구수 2위인 주(텍사스) 전체에 며칠 동안 계속 전기가 안 들어오다니. 이게 나라냐?”라고 말했다. 전문을 발췌 소개한다.


사진출처: 디시인사이트(댄공이)

발췌:

주말부터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고 눈 좀 왔다고 텍사스주 전체에 전기가 바닥남.
월요일부터 쭉 정전이고 어떤 곳은 물도 안 나옴. 우리는 어제 물 안 나왔다가 오늘은 다시 나옴.

물 나오는 곳도 꼭 끓여서 쓰라고 어드바이저리 내려옴.
사람들 차에서 핸드폰 겨우 충전하고 너무 추워서 히터 틀고 자는데 이 와중에 전기가 없으니 주유소도 문 다 닫아서 기름 아껴야 함.

오스틴에 있는 삼성 반도체 공장 등등도 싹 다 문 닫음
달라스에는 133중 추돌 일어나서 최소 6명 사망함
텍사스 주요 도시들 다 큰 도로는 아예 막았음.
탈출도 불가.

미국 인구 순위 4등인 휴스턴까지 싹 다 일요일부터 전기 끊김. 어제 차에서 히터 틀고 가족 4명 자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엄마랑 딸 사망했다고 뉴스까지 뜸.
집에 변기물도, 심지어 식용유까지 다 얼음. 추워서 집에서 얼어 죽은 사람 휴스턴에만 최소 10명 이상이라고 함.

버라이즌은 5g 4g 잘 안 잡히고 3g나 1x 잡힘. AT&T는 아예 문자나 통화도 안됨. 다른 통신사들도 마찬가지일듯.

이 와중에 ercot (텍사스에 전기 생산하고 공급하는 한전같은 기관)이 전기값 $0.05/kW에서 지금 $9.00/kW로 엄청 올려서 폭동 나기 직전임.
정전 된지 3일이 넘었는데 언제 전기가 복구 될지 모른다고 함. 2021년에, 그것도 자칭 선진국이라고 하는 곳에서 전기가 없어서 한파에 사람들이 얼어 죽고 있음.

지역마다 돌아가면서 전기 주고 끊는 롤링 outage 한다고 하는데 절대 안 지켜짐. 걍 개판임. (간헐적 정전 조치 조차 제대로 안지켜 지고 있다는 의미)

이 와중에 정치인들끼리 이거 가지고 ㅈㄴ 싸우고 있음.
어제 마트 여러곳 갔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그냥 발전기 돌리는 곳 하나 찾아서 겨우 줄 서서 들어갔더니 있는 것도 없음. 심지어 다른 곳은 전기가 안 들어와서 현금으로 해야 함 ㅋㅋ

에너지 회사에서 만약 전기 다시 들어오면 청소기나 세탁기 같은 거 돌리지 말고 히터도 키지 말라고 함. 낮에는 불 키지 말고 햇빛으로 버티고 저녁에는 최소한의 불만 키래.

이 와중에 Ercot에서 이게 사람들이 애초에 전기를 너무 펑펑 써서 그런 거라고 책임을 돌려서 진짜 사람들 역대급으로 개빡침. 이 사태 끝나면 무조건 소송 걸고 계란 상한 거 하나까지 싹 다 받아낼 거래.

이 와중에 ercot 고위직 관계자들은 살인 협박 받고 있다고 웹사이트에 지들 이름 쏙 빼고 빤쓰런 함 ㅋㅋㅋㅋㅋ 연봉 10억 넘게 처 받으면서.

공항들도 전기 없어서 모든 비행기 몇 일째 싹 다 결항 됨.

진심 인도나 아프리카도 이러진 않겠다. 선진국은 개뿔 걍 한국으로 갈거임. 이게 말이 되냐? ㅋㅋㅋ 진짜 너무하다. 무슨 작은 동네나 나님 도시 하나가 이러면 몰라도 한국의 7배 크기의 미국 전체 인구수 2위인 주 전체가 몇 일동안 계속 전기가 없다니 ㅋㅋㅋㅋㅋ 심지어 언제 돌아올지도 모른다니 하... 이게 나라냐?


출처: 디시인사이트(댄공이)

https://m.dcinside.com/board/issuezoom/11701

*참고).
원인분석 기사 발췌:

‘역사적인 얼음 눈폭풍 걸프만 연안에...텍사스주 전력망 비상사태 선포’
-간헐적 정전 이어지며...기록적인 영하의 추운 밤 이어져
[유정신보] Feb 16, 2021

북극 한파로 인해 미국의 중서부 지역을 포함, 텍사스주에는 이례적으로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섭씨 영하 -22도 까지 내려가 강추위가 기승을 부린 지역도) 5인치 이상의 많은눈이 내렸다. 폭설에 고속도로가 눈에 덮히면서 차에서 내려 고속도로 길을 따라 걸으며 안전한곳으로 대피하는 황당한 모습도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텍사스주의 전력망에 문제가 생기면서 간헐적으로 되풀이 되는 정전 사태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추위와 공포에 떨고있다. 이유는, 텍사스주의 전기 송전 시스템이 이웃한 여타 다른 주들과 달리 민영화된 독자적인 운용 실태에 따른 탓으로 그 피해가 커지면서 결국 전력망 비상사태를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텍사스주 전력망은 미연방 규제를 회피하는 정책으로 미국 전력망의 일부가 아닌 민영화 된 전력망 시스템을 구축한 탓이며, 눈폭풍에 강추위의 긴급 상황에서 이러한 정전으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고있다.


http://yoojungtimes.com/bbs/board.php?bo_table=news01&wr_id=211

[연합뉴스] 미 텍사스 한파에 1천800만원 전기요금 폭탄 고지서 (2.21.2021)

폭스뉴스는 20일(현지시간) 겨울 폭풍에 따른 전기요금 급등으로 텍사스주 일부 주민들이 터무니없이 치솟은 고지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텍사스주 알링턴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정전 사태를 다행히 비껴갔지만, 이번 달 1만7천달러에 달하는 전기 요금 청구서를 받았다.
한파 사태에 앞서 그가 평소 집과 게스트하우스, 사무실을 합쳐 매달 평균 지출한 전기요금은 660달러 정도 였다.

거액의 전기요금 청구서를 받은 주민들은 모두 변동 요금제가 적용되는 '그리디'라는 도매 전력업체 고객이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 요금제는 전기수급 상황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텍사스주는 평소에는 에너지 자원이 풍부해 메가와트시(㎿h)당 평균 요금이 50달러로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기록적인 한파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할 정도로 전력 공급이 달리자 도매가격은 메가와트시당 9천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리디는 가격 폭등에 따라 고객에게 고정 요금제가 적용되는 다른 전력 서비스로 갈아탈 것을 안내했다고 해명했지만, 한파와 정전 대란 속에서 서비스 업체를 바꾸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었다. 폭탄 요금에 따른 민원이 빗발치자 텍사스주 당국은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https://news.v.daum.net/v/ct27oE86pz


Comments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미국 LA,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집회 열려
우리학교와 함께하는 동포모임-구량옥 변호사 초청 강연
세월호 참사 10주기 LA 추모제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