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가왕 조용필...”동해” 東海로 명명 권고

설득의 논리 화법 “yes...,but...” 멋지게 활용

2019-12-28

민중가왕 조용필...”동해”로 명명 권고

설득의 논리 화법 “yes...,but...” 멋지게 활용

December 28, 2019
[유정신보=LA] 취재부

일본방송사의 음악 라이브 쇼 “후타리노 빅쇼”의 “조용필과 텐도우요시미 무대 편” 한일음악 공연 중 만담 맨트에서 일본 여성가수 텐도우・요시미씨가 먼저 ‘일본해’를 언급하자, 조용필씨는 즉시 한국에서는 ‘동해’라고 부른다고 화답한다.

조용필 선생은 가왕답게 설득의 논리적 화법인 “그렇군요..., 그러나”(“yes...,but...”)용법을 멋지게 활용한다.

동영상에서 8:55초 부터 보면 텐도우・요시미 일본가수가 “...사구의 맞은편에 ‘일본해’가 쫙 펼쳐져 있어요..특히 바다를 노래한 앤카는 ‘일본해’를 무대로 한 노래가 많아요”라고 말하자, 가왕 조용필 선생은 한국에서는 “동해” 東海 로 불러왔다면서 응대한다.

조용필: “그렇군요 (상대방을 배려, 일단 긍정구 yes), 한국은 남쪽, 여러분도 알고 계시듯이 ‘목포의 눈물’ 이나 ‘가슴 아프게’라든지...”

텐도우・요시미: “네, 그래요!” (상대방도 맞장구 호응)

조용필: “ (호응을 바로 이끌어, ‘그러나’ but 화법), 동해, 한국에서는 ‘동해’라고 합니다.”라고 친절하게 분명히 관객들에게도 알려주고 있다.
이어, “...그곳(동해)도 모래가 쫘악 펼쳐져 있어요, 경치가 굉장히 아름다워요”라면서 상대방 기분상하지 않게 배려하며 멋지게 동해의 명명을 설득력있게 널리 알리고 있다.

유튜브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구동성으로 역시 가왕 조용필 선생이시라며 존경과 감사의 댓글이 이어지고있다.

한편, 동북아역사 문명사와 특히 일본문화에 해박한 지식을 보유한 과학자인 천성록 박사의 제보에 따르면 “텐도우・요시미씨가 1996년 「珍島物語(진도이야기)」를 발표하여 빅히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우리나라 전남 진도의 모세의기적을 모티브로 한 노래”라고 밝혔다. 이는, 가왕 조용필 선생의 영향을 받았다는 방증이겠다. 한•일 친선교류가 문화예술계에서 계속 이어지고 양국간의 외교정상화를 통해 관계가 개선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