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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19와 인간진화의 열쇠, 장뇌축

2021-01-27

[오피니언] 건강과 영성

“코비드19와 인간진화의 열쇠, 장뇌축”

김창옥 (국선도 LA 미주대표 사범)

Jan 27, 2021
 
국선도를 처음에는 사람들에게 단전호흡이라는 말을 만들어 보급했었습니다. 코비드19로 그 진가가 드러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영국 BBC가 만든 과학다큐멘터리가 최고의 품질을 구가하는 이유에 대해, 과학다큐를 만들 때 는 그 분야 최고의 학자들을 약 50여명의 자문을 받아 만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인간진화의 비밀’을 만들 때는 더하여 미국의 Discovery Channel 과 협업하여 만들어 다고 합니다. 그만큼 노력을 기울려 만든 다큐멘터리 ‘인간 진화의 비밀’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인간 진화의 핵심은 ‘장과 뇌’로 압축합니다.
 
이 것은 삼신할머니로부터 환인 환웅 단군까지 이어지는 옛 조선의 인간완성의 핵심 밝돌법에서 주장하는 하단전과 상단전 이론과 상합니다. 현대의학이 21세기에 들어와서야 밝혀진 생명체의 비밀이 1만년 전에 벌써 우리조상들은 치열하게 그 체계를 만들어 왔다는 것에 놀라움이 있습니다. 이 것은 들머리땅 동북아 조선대륙에 살았던 우리조상들이 신석기 숫돌문명을 창조하고 하늘의 법칙을 간구해 천문학을 만들어내고 그 원리를 농사법을 만들어낸 것과 같다고 할 것입니다. 인간이 여타 짐승처럼 수렵채집으로 먹거리 얽매어 집착했더라면 동물과 똑같았을 텐데, 그래서 선천개벽은 하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하는 땅의 혁명인 농사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비해 후천 5만년은 하늘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진 것과 같이 사람 몸에서도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에 있을 것입니다. 우주진리의 진행과정이 하늘에서 땅으로, 다시 땅에서 인간으로 하여 하늘 땅 사람, 천지인(天地人)이 비로소 모두 하나가 되니 이것이 곧 후천선경이 아닌가 합니다. 청산도인께서 국선도 수도자는 우주창조의 에너지 일기(一氣)는 오운(五運)의 작용으로 하늘을 유지되고, 이 것이 땅에 투영되어 육기(六氣)를 만드니, 농사(農事)는 하늘 뜻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경작이요. 농사법이니 곧 “하늘의 핏줄인 우리겨레가 하늘 뜻을 땅에 이루는 방법인 농사법을 전 인류에게 전해주어 개벽을 열었으니, 후천에 들어와 이제는 사람 몸을 하늘 뜻에 맞추어 경작(耕作), 농사짓는 것이 곧 밝받는법이며 이 밝달법을 전 인류에게 전해줄 책임이 우리 밝달겨레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하셨습니다.
 
21세기 최고의 베스트셀러라고 할 수 있는 ‘사피엔스’에서 유발할라리는 농사법 때문에 인류가 얻는 것보다 많은 것을 잃었고, 특히 면역력이 낮아졌다고 하였으나, 농사법이야말로 사람을 우주진리에 눈을 돌리게 함으로서 예수께서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라고 외친 것처럼 인간을 최귀최령한 만물의 영장이 되게 하였으며, 비로소 호모사피엔스가 되었으니 인간혁명의 가장 큰 획을 그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록 말년에 친일파로 변절하여 인간적 오점을 남겼지만 ‘불함문화론’으로 인간문명이 조선에서 시작해 온 지구로 퍼졌다는 인류문명동원론을 주장한 조선말 조선의 천재였던 육당최남선의 시각이 옳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옛 조선이후로 산중비전이 된 민족정기 국선도가 세상에 다시나온 것은 농사법개발과 동일한 세계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엄청난 인간위생학의 혁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선도를 공개한 청산도인의 첫 일성이 “온누리가 밝아오니 그릇을 깨끗이 닦아 밝(광명)을 선물받자”입니다. 이는 어둡고 긴 암흑의 터널을 지나 광명의 새 세상을 여는 태양 중의 태양 아침 해처럼 우리민족 먼저 아침 해의 광명을 찾아 온 인류를 일깨우는 책임이 있음을 말한 것입니다. 하늘 뜻에 따라 땅을 경작하는 것이 농사라면, 하늘 뜻에 따라 심신(心身)을 경작하는 것이 밝달법이니, 이 국선도는 조선의 옛 도법으로 진리의 완성이요 영생불사의 비법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국선도는 곧바로 병을 물리치는 위생학의 정점에 있습니다.
 
청산도인께서 항상 하셨던 말씀이 “공자의 유도와 석가의 불도와 노자의 도가가 모두 진리를 추구하지만 국선도와의 차별은 체득적 도력에 있고 몸에 농사를 짓는 것이 다르다. 국선도는 몸의 농사법이기에 반드시 수확이 있어야 하며, 입으로만 농사지으면 말년에 거둘 수확이 없는 것이니 국선도수도자는 결코 설경자(舌耕者:입으로 농사짓는 사람)가 되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이 말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국선도는 이재전전(利在田田:살길은 농사에 있다)입니다.
 
인간의 문명을 국선도에서 말하는 큰 마디 6000년 주기로 살펴보면, 한번은 어둡고 한번은 밝으니, 농사문명이 시작된 빙하기의 신석기 숫돌문명이 6000년 밝음의 문명이면 이것을 지나 BC4000년부터 AD1984년까지 6000년을 철기청동문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000년 신석기 간돌문명이 여성문명이고 수평문화라면, 6000년 청동철기문명은 남성문명이고 계급문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선도식 표현으로 신석기문명은 물의 시대이고, 청동철기문명은 불의시대입니다.
 
그러면 배달겨레의 정통도법 국선도가 공개된 21세기부터 시작된 이 문명은 어느 문명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바로 6000년 정보문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후천개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석기와 철기문명을 물질문명이라고 하면 정보문명은 정신문명이라고 할 수 있으며 석기간돌문명과 철기청동문명을 열어 인류를 물질문명의 혜택을 받게 한 우리민족은 이제 정보문명을 통해 몸과 마음을 열어 지구에 후천선경문명을 열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코비드19로 말미암아 지구인에게 각성시키지 않나 생각합니다. 따라서 코비드19가 주는 메시지는 전 인류가 공동대처해야 하며, 또한 생명이 무엇이며 생명력을 증대시키지 않으면 해결이 불가능합니다.
 
이 환국 배달국 조선으로 이어진 인간위생학이, 병에 대해서만 따져 나온 것이 한의학이니 청산도인이 항상 말씀하신 “한의학은 우리 국선도에서 나와 병을 다스리는 한분야로 발전한 것이다.”라는 말이 도인들이 그냥 하신 말이 아니라 충분한 근거가 있습니다. 생명체의 진화는 호흡을 매개로 장(腸:Gut)에서 시작해 뇌(腦:Brain)로, 다시 뇌에서 장으로의 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 생명의 비밀은 바로 하단전과 상단전의 상호소통에 있다고 강조하며 인간생명의 완성은 이 두 단전의 통일로 이루어지며 결국 모든 생명체의 궁극의 목표인 영생으로 간다는 것을 체득해온 민족정기 국선도의 단전이론과 상합합니다.
 
19세기, 20세기는 인류문명의 도약기로 인류사를 바꾼 위대한 인물들이 지구 곳곳에 동시에 출현합니다. 19세기 서양에서 두명으로 압축하면 ‘종의기원’의 찰스다윈, ‘자본론’의 칼막스로 보통 구분하는데 칼막스는 평생을 다윈을 존경했고, 그가 자본론을 저술해서 제일먼저 보냈던 주소가 찰스다윈이라고 했으니 다윈이야말로 최고의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 조선에도 위대한 분을 대략 세분으로 압축할 수 있는데 연대순으로 보면 첫째가 모든 종교를 통합하여 진보시킨 동학의 최수운, 역경의 완성자 김일부, 병에 따라 약을 처방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따라 치료하는 사람본위의 이동무로 볼 수 있습니다. 청산도인은 일부와 동무는 사대성인의 위치에 올랐으나, 한걸음 더 나아가신 분이 수운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은 동학을 일으킨 수운이야 말로 진정으로 유도불을 통합하고 인류문명을 한차원 더 격상시킨 인물임을 인정한 것입니다.
 
밝달민족의 정기인 국선도의 하늘사람론은 수운의 “인즉천 천즉인(사람이 하늘이고 하늘이 곧 사람)”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실천적 인간론이 임을 강조하신 청산도인의 참 뜻은 곧 인간진화의 궁극에 도달해 결국 생명체를 완성한 하나의 생물학적 명제가 아닌가 합니다. 생명이란 숨이며 이 숨이 우주에너지의 대사작용에 동참해 시간과 공간의 집에 일화(一和)되어 영원성을 획득한 것이 바로 생명체의 궁극의 진화이기에 찰스다윈이 밝히고자 한 진화론의 정점이 아닌가 합니다.
 
20세기와 21세기 생물학의 다른 점은 21세기에는 인간 유전자지도가 완성되어 모든 생명체의 유전정보를 해독하고, 인간과 그 주변생명체와 연관성을 밝히는 것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을 이제 더 이상 인간개체로 연구하지 않고 인간을 숙주체로 삼고 생활하는 미생물(Micro Organism)을 포함해 연구합니다. 이러한 연구성과가 이번 코비드19의 백신개발을 기적적으로 1년 미만에 이룩한 쾌거가 아닌가 합니다.
 
2020년 시점으로 70kg의 남자를 기준해서 인간의 몸은 약 30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고, 인간을 숙주(기생)로 삼고 살아가는 미생물의 숫자는 대략 39조 개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생물학자들은 우리 인간의 몸을 우리 인간 것이 아니라, 미생물의 숙주(집터)에 불과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대 인간생물학의 최첨단이 밝혀낸 사실을 우리조상들은 2만년 전에 파악하여 인간 생명 발전에 적응하였으니, 그 것이 바로 옛 조선의 정통도법인 국선도요 땅을 경작하는 농사법에 비유하여 몸을 경작하는 이재전전(利在田田)법 이라 하는 것입니다.
 
청산도인께서 하셨던 말씀 중 특이한 것은 “앞으로 전 인류가 생명의 위협을 받을 때가 곧 온다. 그 때가 되면 신부님, 목사님, 스님들께서 제발 국선도 사범들 좀 파견해 달라는 요구가 빗발칠 것이다. 그리고 양코쟁이들이 지금은 김치 된장을 냄새난다고 코막고 하지만, 그 때 되면 장독대음식들을 좀 달라고 난리 칠 것이다.”라고 하셨는데 이러한 자신감은 바로 생명체의 비밀 문을 여신 도인들의 통찰력에 기인한다고 봅니다. 이러한 도인들의 삶의 비밀문을 21세기에 들어와 현대학문이 두드리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우리의 뇌세포가 약 30조개의 세포를 모두 컨트롤 하듯이 온몸에 퍼진 39조개의 미생물 컨트롤타워는 바로 하단전 장이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진화와 인간생명활동의 비밀은 장뇌축에 있다고 말합니다. 현대의학이 21세기 들어와 밝혀낸 것이니, 우리 조상들의 혜안과 통찰력은 우리의 상상력을 능가합니다. 현대 의학에서 밝혀진 바로는 보통 장과 뇌의 소통을 장뇌축이고 장에서 뇌로 가는 정보의 량과 뇌에서 장으로 가는 정보의 량을 측정해서 발표를 했는데 장->뇌는 90%이며, 뇌->장은 10%임을 밝힌 것입니다. 따라서 인간생명의 정보소통은 장과 뇌는 상호연동을 하나 엄밀히 말하면, 뇌는 곧 장의 지배를 받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코비드19가 인체에 침입했을 때 방어전의 메커니즘을 보면 세포가 공격을 받으면 일단 하단전의 병참에 연락을 하여 무기와 식량을 공급받아 해당 면역세포가 싸우게 됩니다. 이는 대부분의 바이러스성 면역체계와 동일한데 코비드19는 특히 어리거나 젊은 사람은 이 메커니즘이 원활하여 쉽게 병마를 이기나 나이가 들거나 면역력이 약한 기저질환 환자는 이것이 늦거나 작동을 않기에 중증에 걸리거나 아니면 사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국선도의 단전호흡법은 바로 병참기지를 활성화하고 전투지역에 군대와 물자를 전달하는 체계를 공고히 합니다. 그래서 조선 선조때 의성(醫聖)이라는 허준선생이 동의보감에서 세상에서 수많은 치료법과 건강법이 있지만 이도치병(以道治病:도로써 병을 치료함)이 으뜸이다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니 하단전을 단련하는 국선도 수도는 이 엄혹한 시기에 우리민족을 넘어 인류에게 큰 복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범 김창옥 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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