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YOOJUNG TIMES

yoojungtimes.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러시아, 단 한번의 조치로 거대 미국 전력망 전원 폐쇄 가능

푸틴, 유럽연합(EU)의 ‘경제적 자살' 한탄

2022-06-14

러시아는 단 한번의 조치로 거대 미국 전력망의 전원 폐쇄 가능

-푸틴, 유럽연합(EU)의 ‘경제적 자살'을 한탄

[유정신보] 편집부 (June 14, 2022)

미국의 권위있는 정치 시사언론 Hill 신문은 최근 러시아가 미국 전력 회사에 농축 우라늄 공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 많은 원자로가 1년 이내에 폐쇄되어야 하고 이로 인해 높은 가격이 발생할 것이라는 에너지 전문가의 연구보고서를 인용, 경고 칼럼을 실었다.

미국이 직면한 현실은 늘어난 전력수요를 충족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에너지 전망 보고서는 폴 다바(Dabbar)전 에너지 장관과 콜롬비아 대학의 에너지 연구원 매트 보웬(Bowen)이 작성했다(Department of Energy Under Secretary Paul Dabbar and Columbia University energy researcher Matt Bowen).

분석에서, 그들은 원자력이 미국 발전 용량의 2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현재 미국 내 운영 중인 56개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우라늄의 거의 절반이 러시아, 카자흐스탄 및 우즈베키스탄에서 수입된다고 밝히면서, 러시아가 세계 우라늄의 6%만을 채굴하지만 세계 우라늄 전환 시장의 약 40% 와 총 우라늄 농축 용량 46%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핵심은, 러시아가 세계 우라늄의 6%만을 채굴하지만 세계 우라늄 시장의 약 40% 그리고 총 우라늄 농축 능력의 46%를 통제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 이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다.


[사진출처: 테헤란 FARS News Agency]

핀란드, 체코, 헝가리, 핀란드, 터키와 같은 다른 국가들은 원자력 생산을 위해 훨씬 더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이 국가들은 모두 우라늄 채굴 및 농축 또는 현대식 원자로 건설 및 유지를 위해 러시아의 거대 원자력 발전소인 Rosatom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이 러시아 가스 구매를 줄여 '경제적 자살'을 하기로 한 결정을 한탄했다. 푸틴과 관리들은 러시아 에너지 공급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서방 국가들이 내린 결정을 무척이나 당혹스럽게 바라보았다.  지난달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이 러시아 가스 구매를 줄여 '경제적 자살'을 하기로 한 결정을 한탄하며, 이런 그네들의 (상황을 오판한, 혹은 미국의 눈치에 의한 성급한)결정은 소비자들에게 높은 가격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럽 산업의 경쟁력을 훼손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러한 경제적 자급자족은 물론 그네들 유럽 국가들의 내부 문제다. 우리는(러시아는)실질적으로 그리고 우리 자신의 ‘실리적’ 경제 이익에 따라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두 사람은 서방 지도자들에게 러시아의 핵에 대한 의존도를 즉시 재고(再考)하고 그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또한 미국 정부가 노후된 핵연료 공급망을 재건하는 데 있어 우라늄 농축 및 전환 시설을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이 경고는 중국이 세계 희토류(반도체 부품의 주요 원료)광물 공급의 거의 90%를 통제하고 있으며, 자원 수출을 중단함으로써 미국 군산복합체들이 무기를 만들 수 없도록 만들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온 직후 경고가 나온 것이다.

하지만 의문은, 왜 이시점에서 이러한 긴밀한 보고서가 발표됐나 하는 점인데, 정작 보고서의 저자들은 러시아가 미국이나 유럽에 대한 원자력 관련 자원 수출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개연성에 대해서는 명확한 이유를 명시하지는 않았다. 말하자면 미국의 핵 에너지 자급자족을 독려한 보고서로 풀이된다.

최근 몇 달 동안 우크라이나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Rosatom, Gazprom 및 Rosneft를 포함한 러시아 정부의 주요 기업은 지금까지 기존의 무역 파트너와 계약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는 현지 통화 루블만 지불하면 결제가 이루어진다는 사실이 방증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Russian Deputy Prime Minister Alexander Novak)는 러시아가 미국의 제재에 대응해 미국에 대한 우라늄 수출 금지를 고려하고 있지만 이 문제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에너지 수입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금지 품목 목록에서 정작 우라늄을 삭제했다. 

러시아 석유는 미국 소비의 단 1%를 차지했지만, 그 손실 격차는 미국 에너지 가격에 눈에 띄는 영향을 미쳤다. 작금의 미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 주에 평균 갤런당 5달러가 넘는 전례 없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남가주 일부 지역은 갤런 당 거의 $10에 육박)
바이든은 이러한 심각한 에너지 위기에 대해 러시아 푸틴, 자국의 미국석유회사, 코로나바이러스, 심지어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때문이다 라는 탓으로 돌리면서도, 정작, 바이든 자신의 행정부 실책은 눈감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소급해 보면, 1993년 앨 고어 미국 부통령과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Vice President Al Gore and Russian premier Viktor Chernomyrdin)는 구소련의 핵탄두에서 추출한 고농축 우라늄 550 평방미터 톤(metric tonnes)이상을 공급하기로 20년 만기 단위로 총119억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따라서, 체결 서명에 의해서, 러시아산 연료 공급원은 향후 15년 동안 미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전기의 약 10%를 제공하고 70억 메가와트시(MWh) 이상의 에너지를 생성한다는 사실을 보고서는 밝혔다.

-끝-


[도표 출처: 한국원자력안전위원회]

[그래픽 자료-한국 원자력 산업 보고서 7월2007년]

*참고구문).
국제 우라늄 수급이 몰리던 2007년 자료 참고(편집부)

“‘NEA/IAEA Red Book 2005’에 의하면 2004년 의 경우 전 세계 19개국에서 40,263톤을 생산하였으며,  캐나다(29%)와 호주(22%)가 전체 생산량의 51%를 차지하였다. 이외에 카자흐스탄(9%), 러시아, 니제르, 나미비아가 각각 8%, 우즈베키스탄이 5%를 차지하였다.

주요 우라늄 광산의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우라늄 생산에 있어 차질이 있어 왔는데 그 주요 사건으로는, 2001년 호주의 Olympic Dam 화재로 인한 생산량의 감소, 2003년 캐나다 Rabbit Lake's Eagle Point 광산, McArthur River의 자연 재해로 인한 생산량 감소 및 나미비아 Rossing 광산의 개조/수리로 인한 생산량 감소, 2006년 캐나다 Cigar Lake 광산 폭약폭발에 의한 생산중단 및 사이클론 토네이도 돌풍으로 인한 호주의 Ranger 광산의 생산량 감소 등이 있다.”


Comments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미국 LA,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집회 열려
우리학교와 함께하는 동포모임-구량옥 변호사 초청 강연
세월호 참사 10주기 LA 추모제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