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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끊어지지 않는 냉면발에 숨은 의미

끊이지 않는 실천 내포

2018년 05월01일

길게 끊어지지 않는 냉면발에 숨은 의미

-끊이지 않는 실천 내포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로

2018년 5월01일

글: 양수진 (서울대학교 간호대 80) / 미주 Acropolistimes 회원)

길게 끊어지지 않는 냉면발을
자르지 않고 먹으면서
평양냉면을 가져온
김정은 위원장의 마음이
갑자기 이해되기 시작했다.



대화중에도
끊이지 않는 실천을 강조했던,
11년동안 또 막혀있었던 남북의 끈을 언급했던
그의 마음을 보여주는게지....

진정성이 여기도 보인다.

이 또 새로운 시작에
모두 한마음으로 같이하여 준비한 모든분들께
감사드리고 격렬한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우린 처음부터 하나였다.
이렇게 만나도 아무 어색함이 없다.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는 외세의 압력과
그 연합세력들이
38선을 그어 놓았지만
어쩔수 없는 하나다.

지난 세월이 녹록치 아니하여
앞으로의 세월 또한 많이 노력하고 기다려야 한다지만
후속을 바라는 김위원장의 맘은
바로 길게 끊어지지 않는 냉면속에 고스란히 담긴다.

혹자는 왜? 그냥 그렇게.. 라고 말한다.

그러나 생각해보자.
싸우고 집을나간 형제를
가족이 아니라고 치부할 사람은 없다는것을,
그리고 항상 그 형제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심장 한구석 깊숙이 자리하고 있음을....

김춘수님의 꽃이 생각난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



우리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며
서로에게 의미있는 무엇이 될때
남북간의 Transpersonal gem 이
진정 이루어지지 않을까?

어려움을 겪고 이겨낸 독일의 경우처럼말이다.
또 다시 열강들의 각축장이 되지 않도록 말이다.

정말 아름다운 희망 역사의 한 페이지에 살고 있음이 기쁘다.


저자: 양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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