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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과 반대의 결말…韓우주로켓 성공의 아이러니(irony)..정작 도움준 건 美 아닌 러시아

알다가도 모를,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나,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문명역사의 변화

2022-06-21

대한민국 ‘누리호’ 위성 분리 궤도에 안착 성공!

-알다가도 모를,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나,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문명역사의 변화

-예상과 반대의 결말…韓우주로켓 성공의 아이러니(irony)..정작 도움준 건 美 아닌 러시아

-누리호 개발 비망록-러시아와 협력 속에 성장한 한국형발사체

-도움을 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현재 전쟁에 준하는 ‘특수군사작전’을 벌이고 있고, 한국은 미국 등 서방국가와 함께 우크라이나 편에 서 있다는 건 또 하나의 아이러니

Jun 21, 2022
[유정신보] 편집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과 같이 보고했다.

“국민 여러분께 누리호 성공을 보고 드립니다.
누리호는 고도 700km 목표궤도에 투입되어 성능검증위성을 정확히 분리하여 궤도에 안착시켰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번 누리호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우주 강국 대한민국을 향해 끊임 없이 매진하겠습니다. 큰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편 누리호의 성공 직후 중앙일보의 21일자 기사는 제목 “韓우주로켓 아이러니..정작 도움준 건 美 아닌 러시아”을 달아 누리호의 흥미로운, 예상과 반대의 결말로 나타난, 개발 비사를 공개했다. 부제로 “누리호 개발 비망록-러시아와 협력 속에 성장한 한국형발사체”를 명시하면서, “한국과 미국의 70년 가까이 ‘한미동맹’(同盟)이란 긴밀한 관계로 묶여 지내왔지만, 정작 한국의 우주로켓 개발에 도움을 준 곳은 러시아” 라고 밝히고, ‘한미동맹’ 우방국 미국의 도움이 아닌, 러시아의 우주기술 제공의 기여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당시엔 액체로켓 엔진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러시아 켈디시연구소를 찾아 액체로켓 설계 기술을 자문받고, 또 완성한 13t 엔진을 러시아 니히마시연구소까지 가지고 가서 연소실험도 했다”고 조광래 항우연 전 원장의 말을 전하면서 “항우연 연구원들의 피와 땀의 결과이긴 하지만 러시아 우주기술의 기여 또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러시아의 실질적인 도움이 있었음을 분명히했다. 그러면서, “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현재 ‘피의 전쟁’을 벌이고 있고, 한국은 서방국가와 함께 우크라이나 편에 서 있다는 건 또 하나의 아이러니다” 라고 썼다.

알다가도 모를,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나,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인류문명 역사의 변화를 이번 누리호의 성공사례의 뒷이야기를 들으면서 실로 ‘아이러니’(irony 예상과 반대의 결말)함을 느끼게 된다. 결론적으로, 인류문명의 발전은 영원한 독불장군은 없다는 사실일 것이고 국가간에 상호 협력해서 상생을 도모해야 한다는 21세기의 시대정신이 아닐까한다.

여담이지만, 편집인의 개인적인 생각임을 전제로,
우리 ‘누리호’는 액체연료 ‘케로신’(쉽게말해 겨울철 난로 기름)이 제트엔진의 추진 연료다. 고체가 아닌, 이번 나로호의 액체추진제는 ‘액체 케로신’ 및 산화제인 ‘액체 산소’ 2가지가 혼합된 추진체의 핵심연료다.

미국의 나사(NASA)우주 발사체 엔진은 기종에 따라서 메탄 가스(methane gas)를 연료로 (added oxygen to methane gas)를 사용하기도 한다.(편집부)




액체 산소’를 ‘산화제’로 써야하는 이유는 사실상 진공상태인대기권인 우주공간에서는 산소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산소가 풍부한 지상에서의 휘발유와 디젤 자동차 엔진에는 따라서 산화제가 필요가 없다.

자동차의 경우 액체 연료(휘발유 가솔린 unleaded gas)를 사용하는 연료분사 인젝터 방식의 엔진에는 ‘연료 압력 조절기’(Fuel Pressure Regulator)와 ‘연료 압력 댐퍼’(Fuel Pressure Damper)2가지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연료압력댐퍼’의 기능은 특수한데, 연료공급을 일정한 양으로 ‘부드럽게’ 엔진으로 공급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부품이다. 이 부품 성능에 따라서 성패를 좌우 하리라 본다. (혹시 누리호에는 이 연료 댐퍼가 있나…혹은 아예 없나? 당연히 있겠지요…)

Fuel Pressure Damper 부품의 성능이 낮으면 엔진 추진력의 부조화가 일어나고, 때에 따라서 갑자기 멈추게 된다.
또한 엔진 과열이 발생하고 엔진추진력과 성능에 전체적으로 악영향을 미친게 된다.

따라서 ‘누리호’는 액체연료 ‘케로신’및 ‘산화제’가 매우 조화롭게 균등하고 고른 양으로 부드럽게 공급되야 원하는 출력을 갖추어 성공 하리라 보았다. 지난번 ‘나로호’의 공중에서 엔진을 불태워 먹으면서 발사 실패에는 이러한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짐작을 한다.
물론 우리 대한민국의 우주항공연구원들은 이러한 기초적인 핵심적인 기술적 문제는 이미 풀어 냈기에 성공을 거두었다고 평가한다.

-끝-


[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

참고).

중앙일보 기사의 주 내용을 발췌했다.

“韓우주로켓 아이러니..정작 도움준 건 美 아닌 러시아였다” 최준호, 오욱진 (입력 2022. 06. 21.)

아래,

한국 우주발사체 개발의 역사 속에는 열강의 정치외교적 변혁과 이로 인한 우연ㆍ아이러니가 얽혀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70년 가까이 ‘한미동맹’(同盟)이란 긴밀한 관계로 묶여 지내왔지만, 정작 한국의 우주로켓 개발에 도움을 준 곳은 러시아 등 과거 미국과 냉전(冷戰)을 벌여왔던 옛 소련권 국가였다.

미국은 1987년 미사일 기술 통제체제(MTCR)를 창설한 이래 미사일 완성품은 물론 관련 기술과 부품의 국가간 거래를 막아왔다. 동맹국인 한국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미국의 적성국가였던 옛 소련권 국가들이 한국에 우주기술을 한국에 사실상 전수해 줄 수 있었던 것은 1980년대 말 공산권 붕괴와 1998년 러시아의 디폴트(채무불이행) 등 대혼란의 시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현재 ‘피의 전쟁’을 벌이고 있고, 한국은 서방국가와 함께 우크라이나 편에 서 있다는 건 또 하나의 아이러니다.

21일 발사에 성공한 한국형발사체(KSLV-2) 누리호의 75t 로켓엔진은 러시아의 액체로켓을 사실상 리버스엔지니어링(Reverse Engineeringㆍ역공학)한 결과였다. 누리호에 들어간 헬륨탱크는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한 제품이다.

조 전 원장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75t 액체로켓 엔진 개발에 들어가 3년여만인 2018년 11월 누리호 시험발사체(KSLV-2 TLV)를 성공적으로 쏘아올릴 수 있었다”며“짧은 기간 안에 독자 액체로켓과 발사체 체계종합 기술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항우연 연구원들의 피와 땀의 결과이긴 하지만 러시아 우주기술의 기여 또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중앙일보)


대전 항공우주연구원 조립동 1층에 보관 중인 나로호 1단 로켓엔진. 러시아어로 모형이라고 적혀있지만, 러시아 우주기업 흐루니체프의 추력 210t 첨단 다단연소사이클엔진 그대로다. [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중앙일보 기사 원문주소:
“韓우주로켓 아이러니..정작 도움준 건 美 아닌 러시아였다” 최준호, 오욱진 (입력 2022. 06. 21.)

https://news.v.daum.net/v/20220621172244553?fbclid=IwAR12QUmIEr_DRccwYsu712zCjzM4PDhs_7zSqKWKzEzgnILvzBnpmQDrx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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