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서 14년간 이어져 온 “민족시인 문학의 밤”

남가주에서 14년간 이어져 온 “민족시인 문학의 밤”

- 독립을 위해 펜으로 맞선 민족시인 4인 이상화, 이육사, 윤동주, 한용운의 작품 되새겨
- 2017년 제14회 “5개 단체 연합 ‘민족시인 문학의 밤’ 행사로 열려”
- 제9회는 UC 버클리 김홍진 교수, 아동문학가 주평씨가 강사로; 독도 사랑을 시·수필 백일장도 열려
- 미주한인문단의 원로 배정웅 시인(2016년 타계)문인들의 친목과 연대를 이끌어

2017년 11월 08일

[유정신보=LA 편집부]

미국 남가주에서 ‘2017 민족시인 문학의 밤’이 14회를 맞아 올해는 특별히 LA한국문화원, 민족시인문학선양회, 재미수필협, 재미시협, 미주문협의 5개단체 연합 공동주최로 열려 의미를 더 했다. ‘민족시인 문학의 밤’은 일제 강점기에 독립을 위해 펜으로 당당히 맞선 민족시인 4인(이상화, 이육사, 윤동주, 한용운)을 기리고 작품을 되새기는 행사로 지난 9월 27일 오후 7시 LA한국문화원에서 5개 단체 연합으로 열렸다. 미주한국일보사는 ‘민족시인 문학의 밤’ 행사를 지금껏 후원해 오고 있다.



민족시인문학선양회(회장 이성호·이사장 조만연)와 LA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 재미수필문학가협회(회장 김화진), 재미시인협회(회장 조옥동), 미주한국문인협회(회장 이윤홍)가 공동주최로 문학축제를 연 것이다. 지난 13년 동안 이성호 이사장이 소유한 ‘피라미드 레이크 RV 리조트’(Pyramid Lake RV Resort)의 대자연 속에서 열려왔던 민족시인 문학의 밤이 올해는 우리의 문학을 적극적으로 미국 현지 주류사회에 소개하는 시도로서 LA한국문화원으로 행사장을 정한 것이다.

한편, 지난 2012년 제9회 ‘민족시인 문학의 밤’ 행사는 특별히 기억되는데 UC 버클리 대학 교환교수로 캘리포니아에 와 있던 김홍진 교수를 초청 “일제 강점기 민족시인의 현실대응과 저항논리”의 강연 주제로 그리고 아동문학가 주평씨가 “내 문학의 요람 통영”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문학강연도 연바 있으며, 독도 사랑을 시·수필로 표현하는 백일장도 열린바 있다. 또한 미주 한인 문단의 원로이며 당시 민족시인문학선양회 이사장이며 재미시인협회장을 역임한 고 배정웅 시인(2016년 타계)도 참석하여 문인들의 친목과 연대를 이끈바 있다.

Pyramid Lake RV Resort
45100 Copco Ave. Gorman, CA 93243
(661)248-0100, (213)725-3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