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문화소식]
재미한국영화인협회 LA봄맞이 행사
- “희망찬 새봄을 맞이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반갑게 새해 인사를 나누는 귀한 자리에 초대합니다”
- Invitation: 2018 Korean Motion Pictures Association of America
2018년 3월6일
[유정신보=LA] 심흥근 기자 (
inchon7080@gmail.com)
재미한국영화인협회(회장 정광석·이사장 지미 리)가 오는 14일 오후 6시 LA코리아타운 내 위치한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1209 S. Manhattan Pl. Los Angeles, CA 90019)에서 2018년도 첫 모임을 갖는다.
[왼쪽부터 지미리 이사장, 임옥경 상임이사, 정광석 회장, 케더린 유 총무, 박그리나 부회장]
영화인 정광석 회장은 모임 취지에 대하여, “이번 모임은 2018년도 회장단과 이사진, 그리고 영화인들이 참석해 서로 인사를 나누는 친교의 자리를 마련하고 그동안 미주영화인들의 네트웍 구축과 한국 영화계와의 교류 등에 힘써온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격려가 될 ‘LA시의회 봉사상’과 ‘유엔 봉사상’을 수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면서 “재미원로 배우 김지미 고문과 LA한인타운 형성에 크게 이바지한 김진형 박사가 특별후원을 해 주셨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이날 모임은 재미한국영화인협회가 매년 개최해온 신년하례식 일정이 연기되면서 봄맞이 행사로 열리는 영화인 모임인 만큼, 오신분들이 더욱 즐거울 수 있도록 본 협회를 지지하는 특별협찬사들의 협찬을 통해 푸짐한 상품들을 마련했다”면서 “미주영화인들의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에 동포사회에서도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감독 정광석 회장과 영화배우 김지미 고문- 2016년 LA]
LA한인사회의 40년지기 올드타이머 정광석 회장은 한국영화가 꽃을 피워내던 60년대 70년대 충무로에서 열정을 갖고 한국영화발전에 힘쓰며 좋은 작품을 제작해 왔으며 현재에도 나이를 잊고 재미한국영화인들의 맏형 역할을 해오고 있다.
[세계적인 신상옥 영화감독과 명배우 최은희씨를 인터뷰하는 정광석 회장 (2005년도) – 신상옥 감독은 이듬해 2006년 4월 11일 세상과 작별했다]
[신상옥 영화감독과 명배우 최은희씨를 인터뷰하는 정광석 회장 (2005년도)]
한편, 재미한국영화인 협회 정광석 회장은 지난해 10월 1972년 자신이 총지휘하여 만든 영화 “어디로 가야하나” (Where should I go) [태창영화사] 를 동포사회에 소개하며 무료영화 상영의 시간을 갖은바 있다. 이 영화는 당대 최고의 명배우 윤정희, 최무룡, 남진, 김정훈(아역), 황정순, 최남현, 김석훈씨가 출연한 감동적인 가족 스토리로 영화를 기억하는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현지 미주류사회 영화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은바 있다.
[2005년도 최은희씨]
기자는 정광석회장에게 최은희씨의 근황을 물으니 "몇해전에 요양원에 계시는 걸 뵈었었는데, 남편과 북에 다녀왔다는 이유아닌 이유로 국가로부터 아무런 혜택도 못받고, 심지어 생활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연금도 못받아 경제적으로 매우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정회장은 "아이러니 하게도 신상옥 감독이 만든영화 "빨간 마후라"의 주연을 맡은 배우 신영균씨는 지금도 억대 재산가이지만 국가로 부터 연금을 받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지만, 반면 당시 같은 영화에 출연한 배우 최은희씨는 북에 자발적으로 간 것도 아닌데 연금도 못 받고 사회적으로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소위 "이념 불러내기"라는 분단상황적 배제와 차별로 인해 지금도 극심한 곤궁에 처해 있는것으로 안다"고 말한다. 엇그제 5일 대통령특사 사절단이 방북하여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문대통령의 친서를 전달 하고 서로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했음을 보고있다. 김위원장은, "우리민족끼리 힘을합쳐 남북관계를 활력있게 전진시키고 조국통일의 새 역사를 써 나가자"라면서 큰 합의를 이룬 시점에서 지금도 외롭고 쓸쓸한 여생을 힘겹게 버텨내고 있는 명배우 최은희씨의 근황 소식에서 하루빨리 역지사지의 자세로 통일을 해야 비로소 넓게는 우리민족에게 구원이 있겠고 적게는 개인 한사람 한사람 진정한 행복이 오겠구나 하는 생각이 스친다.
사전 예약 필수. 문의: 사무실 (213)483-1989 정광석 회장 직통 (213)663-3050
사무실 주소: 455 S. Union Ave. Suite #902 Los Angeles, CA 90017
정광석 Ronald K. Chung 鄭光石 (영화인)
현직: 재미한국영화인협회 회장 역임
출생지: 경상남도 마산
미국에 온 연도: 1976년
전화: (213) 663-3050
협회사무실 주소: 455 S. Union Ave. # 902 Los Angeles, CA. 90017
경력: 1966년 신영균 매니저 / 1966년 문희 매니저 / 1968년 윤정희 매니저 / 1968년 영화 제작 “비에 젖은 두 여인”(1968), “흐느끼는 두 여인”(1969), “어디로 가야하나”(1972), “여랑”(1970), “인생 우등생”(1971), “멋진 인생”(1973), “생의 탈출”(1973). “밀고”(1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