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면역이라는 것은 허상인가?...코로나 백신접종에 대한 대비적인 시각차
Feb 15, 2021
세상일 모든 사안에는 ‘일장일단’이 존재하듯이 현재, 코로나 백신접종에 대한 대비적인 시각차와 다양한 견해들이 나오고있다. 3가지로 정리해 봤다.(편집부)
1). 코로나 백신은 감염예방과 함께, 중증도를 낮추는 중요한 효능 지녀
2). 국가에 의한 코로나 백신 의무접종 염려, 개인들의 자율적 선택권을 주장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 높아져
3). 바이러스 무력화 항체를 생성하는 면역세포는 건강한 개인에게 존재, 이 ‘중화항체’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보호면역 제공, 최근 연구결과 나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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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포인트: 코로나 백신은 감염예방과 함께, 중증도를 낮추는 매우 중요한 효능 지닌다고 강조한 김태형 (생명과학/생명정보학/테라젠바이오)연구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경증’환자의 폐와 코로나 ‘중증’감염 환자의 폐를 비교한 환자들의 폐 CT 스캔 이미지를 공개하며 중증도를 낮추는 백신 효과의 중요성을 환기 시켰다.
아래 두 사진은 코로나 감염된 환자들의 폐 CT 스캔 이미지
김태형 연구원은 “왼쪽은 ‘경증’환자의 폐고 오른쪽 사진은 코로나 ‘중증’감염 환자 폐”라면서, “전 세계가 다양한 백신을 응급승인하고 1억 명 이상 백신 접종을 진행했는데 백신 접종후 COVID-19에 감염되더라도 환자들의 폐는 거의 대부분 왼쪽 사진과 같았다...말로만 듣던 백신의 효과를 이렇게 직접 눈으로 보니 정말 대단한것 같다...코로나 백신은 감염 예방도 중요하지만 이처럼 중증도를 낮추는 것도 매우 중요한듯 하다”면서, 중증도를 낮추는 백신 효과의 중요성을 환기 시켰다.
글을 접한 김우(현직 의사)씨는 댓글을 통해 요즘 새로확산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처할 백신의 효능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말 유의미한 결과입니다. 오른쪽 사진까지 가면 대게 기계 환기를 하는데, 저렇게 되면 생존후에도 흔적이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계환기가 필요한 대표적인 증후군으로 ARDS가 있는데 추적 연구해보니 폐섬유화 때문에 1년후에도 폐기능이 돌아오지 않은 환자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대게 ARDS는 7~10일 기계환기하는데 코드비 중증은 훨씬 더합니다. 30일 넘어가는 환자 결코 적지 않습니다. 그 정도 되면 기관절개술등을 해야하는데...중증은 정말 너무 고생하는 병이예요. 옆에서 지켜보는 의사로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해서라도 살리려고 하는게 정말 맞는건지 회의가 많았습니다. 정말 좋은 소식이네요. 변이에도 분명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코로나 백신은 감염예방과 함께, 중증도를 낮추는 중요한 효능을 지적한 김태형 연구원은 그러나, “인구집단내 60% 이상 감염되거나 백신접종을 하면 집단면역을 통해 보호면역 장벽이 생겨 더 이상 감염자가 발생 안한다는 통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경우 전 국민의 71.6% 정도가 1회 백신접종을 진행했으나 이미 감염자가 꽤 많이 발생 하면서, 아직도 이스라엘에서는 계속해서 대규모 확진자가 나오는 형국이 의아하다. 집단면역이라는 것은 허상인가?”라며 백신 효능에 대한 일장일단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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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포인트: 중증도를 낮추는 백신 효과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한편, 시민사회에서는 코로나 백신 ‘의무접종’에 대해서 염려와 반대의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의료 선택은 자율적으로 개인들이 하는 것이지 제3자 혹은 국가가 강제할 수 없다라는 시각차도 존재한다.
“실험 가축이 되기 싫다”라면서, 코로나 백신 의무접종에 대해서 반대가 이어지고있다고 15일자 UPI뉴스 통신은 시민사회 일각의 분위기를 기사로 전했다.
현직 의료인 20여 명이 연대해 코로나19 백신 의무 접종에 반대한다는 성명서와 동의 지지 서명도 이끌고 있다는 기사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을 우려하는 의료인 연합(가칭)'의 이름으로 발표된 성명서에는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용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의무 접종은 반대한다는 내용과 함께 온라인 지지 서명도 받고 있다”, 라면서 “인체에 대한 안전검증이 완전하게 통과되지 않아 사망 등 부작용이 있는 코로나 백신의 의무접종을 반대한다”라는 주부의 목소리를 실었다.
이어, 통신은 “성명이 발표된 지 하루만인 16일 오전 현재 실명 서명자가 1만여 명에 육박하는 등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서명자 중에는 의사, 간호사, 약사, 한의사 등 의료인들도 750여 명 동참해 코로나 백신에 대한 의료계의 불신도 상당함을 보였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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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포인트: 바이러스 무력화 항체를 생성하는 면역세포는 건강한 개인에게 존재하며 이 ‘중화항체’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보호 면역을 제공 한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결과로 밝혀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되지 않은 정상인 역시 대다수 코로나19 환자가 공유하고 있는 바이러스 무력화 항체를 생성하는 면역세포를 이미 갖고 있다는 매우 놀라운 연구 결과가 최근 1월 27일자 출판된 ‘사이언스 트렌스레이션 메드신’(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27 Jan 2021)을 통해 나왔다.
서울대병원(감염내과 오명돈ㆍ박완범 교수)과 서울대(생화학교실 김상일ㆍ정준호 교수, 전기정보공학부 노진성ㆍ권성훈 교수) 공동 연구팀은 코로나19 관련, 유전적 특징을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의 요지는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 10명 가운데 6명이 코로나바이러스를 퇴치하는 중화(中和)항체를 생성하는 면역세포를 이미 갖고 있다는 사실의 발견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지나치게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심을 자극해서 거리두기 단계 연장을 계속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의 2.15 수석보좌관회의의 결과로서 3월부터 새로운 사회적거리두기 시행과, 코로나와의 전쟁에 장기전을 펼칠 구상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요지는 다음과 같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해도 코로나와의 전쟁은
장기전으로 갈 수밖에 없어 ...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는 3월부터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마련하여 시행한다...지속가능한 방역을 위해서도 방역과 민생이
함께 가는 길을 모색한다.”로 정리된다.
언론인 이원영(UPI뉴스 정치사회부 에디터/한의학 박사)기자는 “결국, 문대통령 이하 각료들이 코로나 확진자를 0으로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것을 깨닫기 시작했다는 방증으로, 신종 코로나를 감기나 독감처럼 접근해야 한다는 자연건강 전문가들의 일관된 주장에도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는 징후”라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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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논문 출처:
“Stereotypic neutralizing VH antibodies against SARS-CoV-2 spike protein receptor binding domain in patients with COVID-19 and healthy individuals”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27 Jan 2021:
Vol. 13, Issue 578, eabd6990
DOI: 10.1126/scitranslmed.abd6990)
https://stm.sciencemag.org/content/13/578/eabd6990.fu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