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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피겨 페어의 렴대옥·김주식, 13위 역대 최고 성적

김주식, "남측에서 열리는 올림픽 경기는 민족의 대경사"

2018-02-15

[통일 스포츠 소식]

우리나라에 처음 선보인 북한의 피겨 페어, 렴대옥-김주식 선수의 연기. 69.40점!! 개인 최고점 기록하며 11위로 컷통과 모습 ->>사진을 클릭하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평창동계올림픽2018

"남측에서 열리는 올림픽 경기는 민족의 대경사" (김주식)

북한 피겨 페어의 렴대옥·김주식, 13위 역대 최고 성적

2018.02.15

북한 피겨 페어의 렴대옥·김주식 조가 피겨 개인전에서 자신들의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13위에 올라 북한 페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렴대옥·김주식은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피겨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6번째 연기자로 나서 기술점수 63.65점에 예술점수 60.58점을 합쳐 124.23점을 얻었다.

어제 쇼트프로그램에서 69.40점을 얻은 렴대옥·김주식은 종합 13위를 차지해, 지난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북한의 고옥란·김광호가 기록한 페어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 18위를 26년 만에 경신했다.



이들은 경기를 마친 뒤 "경기에서 몹시 긴장했는데, 들어가니 우리 응원단과 남녘의 동포들이 함께 마음을 맞춰 응원하는 것이 정말 힘이 컸고 고무가 세게 됐다"고 말했다.

김주식은 "남측의 인민들에게도 늘 고마운 인사를 드린다"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응원 소리를 듣는 순간 막 흥분됐고, 힘이 더 나는 것 같았다"면서 "마지막 국면에 들어서면서 막 힘들었는데, 그때 응원 소리를 들으면서 힘이 새로 났다"고 덧붙였다.

또 "남측에서 열리는 올림픽 경기는 민족의 대경사"라며 "여기 우리가 참가해서 긍지스럽고, 우리 민족이 올림픽을 주최했다는 것도 긍지스러워서 있는 힘을 다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퇴보하지 않고 앞으로 나가겠다는 다짐을 밝힌 렴대옥-김주식은 3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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