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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출신 재미동포 김주혜 작가 러시아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

한국 문학계에 겹경사

2024-10-12

재미동포 김주혜 작가 러시아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

-겹경사…한 강 노벨문학상 수상 및 김주혜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

한국 문학계에 겹경사가 났다. 같은날 한 강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뉴스를 통해 알려진 가운데, 인천 태생으로 9살때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재미동포 김주혜 작가가 러시아 최고 권위의 톨스토이 문학상을 수상했다.

김주혜씨는 현지시간 10일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극장에서 열린 톨스토이 문학상 시상식에서, ′작은 땅의 야수들′을 러시아어로 번역한 키릴 바티긴과 함께 해외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톨스토이 문학상은 톨스토이 탄생 175주년인 2003년, 삼성전자 러시아법인이 러시아의 ′레프 톨스토이 박물관′과 함께 제정한 상으로 러시아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주혜의 데뷔작이기도 한 ′작은 땅의 야수들′은 일제 식민지 시절 한반도 땅에서 투쟁했던 평범한 사람들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풀어낸 장편소설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출간됐다.

김주혜는 해외문학 부문 최종 후보 10개 작품 중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올가 토카르추크 등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같은날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전세계적으로 한국 문학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일제강점기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 재미동포 작가의 소설이 톨스토이·도스토옙스키의 나라 러시아에서 인정받은 것이다.

심사위원 파벨 바신스키는 기자회견에서 이 작품에 대해, ″여기에는 짐승들이 있다, 그중 호랑이는 한국 독립의 상징″이라며 ″정말 잘 쓰였고, 투명하고 성숙한, 젊은 작가로는 놀라운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한 편, 김 작가는 KBS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수상소감을 이렇게 소개했다.  *(발췌 인용)

*[김주혜/소설가 : "1917년부터 1966년쯤까지 반세기 동안 두 세대를 거쳐서 사람들의 사랑과 용기 자유를 위한 투쟁을 그린 대하소설입니다."]

 얽히고 설킨 사람들을 통해  시간 속에서 변하는 것, 그리고 변하지 않는 것을 얘기하고 싶었다는 작가, 변하지 않는 것은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김주혜/소설가 : "인간의 나약함과 이기적인 것보다 더 숭고하고 더 영원한 것은 반드시 존재합니다."]

9살 때 미국으로 이주했지만 독립운동가 외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랐다는 김 작가, 소설에서 독립의 상징으로  만주 벌판과 한반도를 넘나들던 호랑이에 주목했습니다.

호랑이 보전에 관심을 갖게 된 작가는 이번 상금 전액을  호랑이, 표범 보호에 쓰일 수 있도록 전액 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인터뷰에서)



참고).

KBS 보도영상:

https://youtu.be/lI84sLTTVoE?si=H5fYQnWMB8elM6R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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